“선두”김기현 71% vs평가, 박원순 51%로 10위권 밖”...지속적 하락세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6-07-10 12:02:05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전국 17개 시도지사 중 김기현 울산시장이 직무수행 평가에서 71%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오른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7일 올해 상반기 6개월간 전국 성인 2만2000여명에게 거주 지역의 시도지사가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51%는 긍정 평가했고 26%는 부정 평가했으며 24%는 의견을 유보했다.
김관용 경북지사(63%)와 안희정 충남지사(62%), 최문순 강원지사(54%)도 전국 평균(51%)를 크게 웃도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의 직무수행 긍정률은 51%로 비록 전국 평균치에 해당하지만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특히 2014년 하반기 60%, 2015년 상·하반기 50% 중반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지속적 하락세를 보이는 것이어서 반등의 기회를 잡기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서울시민 중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지지층은 각각 77%, 60%가 박원순 시장이 ‘잘하고 있다’고 본 반면, 새누리당 지지층은 55%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2016년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2만2097명 (16개 시도별 최대 4909명, 최소 247명)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16개 시도별 표본오차 ±1.4~6.2%p(95% 신뢰수준)였으며 응답률은 21%(총 통화 10만3931명 중 2만2097명 응답 완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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