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친박 지도부 출범,與, 반기문 대권 유리?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6-08-10 11:53:01
홍문종, "독박(獨朴) 이정현 당선 고무적, 탈계파 이뤄낼 것"
“반 총장 환영...그러나 경선 거쳐야” ...조원진 이장우도 '동감'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친박계 위주의 지도부 구성으로 막을 내리면서 '도로 친박당' 지적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친박계 핵심 홍문종 의원은 10일 "어제 이정현 대표도 ‘이제 친박이라는 것이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 계파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으니 그런 것(탈 계파)들이 이루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에 출연한 홍의원은 "제가 우스갯소리로 ‘독박(독자적인 친박)'이라고 할 정도로 나름 친박이라는 울타리의 한계를 벗어나려는 노력을 많이 했기 때문에 이정현 후보를 당 대표로 뽑아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홍의원은 "(당청 관계는) 수레의 양 바퀴다. 한 바퀴가 너무 크거나 모양이 다르거나 하면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매우 큰 부담이 된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전대를 통해) 새누리당에 국정 마무리를 잘하고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열렸다, 그래서 정말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특히 이정현 대표 체제의 출범으로 ‘반기문 대망론’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에 “ 반기문 총장이 새누리당에 오시는 것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면서도 "반기문 총장이 무조건 대통령 후보자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기보다는 당원들과 국민들의 철저한 검증을 당당하게 거쳐 후보로 된다면 모셔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런 과정들이 반기문 총장이 대선 후보가 되든, 안 되든 우리 당과 앞으로의 대한민국 정치 미래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이번 전대에서 공개적으로 비박계 지원에 나섰던 김무성 전 대표나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대해서는 “‘비박계를 통해서 당이 환골탈태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잘 먹히지 않은 현실을 잘 생각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8명 후보 중 최다 득표하며 1위로 최고위원이 된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병) 역시 ‘반기문 대망론’에 대해 “(반 총장이) 충분한 가능성은 있지만 전부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반 총장이 훌륭하게 국제적인 UN 사무총장으로서 역할을 마치면 국내 정치의 벽을 어떻게 뛰어넘을 수 있을지 스스로 많이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조 의원은 “반 총장이 (대권 출마를) 결정하게 되면 그 분을 포함해서 대선 후보군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보지만 그게 반 총장에게 모든 것을 건다는 입장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올해 안에 당의 훌륭한 대선 후보들을 그라운드에 올려야 하고 내년 3월까지 압축된 후보들이 선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원진 의원에 이어 2위로 최고위원에 선출된 이장우 의원도 반기문 총장이 경선을 거쳐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장우 의원은 같은 날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대선에 흙수저를 수혈해야 한다”며 “반기문 총장도 경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 총장 환영...그러나 경선 거쳐야” ...조원진 이장우도 '동감'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친박계 위주의 지도부 구성으로 막을 내리면서 '도로 친박당' 지적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친박계 핵심 홍문종 의원은 10일 "어제 이정현 대표도 ‘이제 친박이라는 것이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 계파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으니 그런 것(탈 계파)들이 이루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에 출연한 홍의원은 "제가 우스갯소리로 ‘독박(독자적인 친박)'이라고 할 정도로 나름 친박이라는 울타리의 한계를 벗어나려는 노력을 많이 했기 때문에 이정현 후보를 당 대표로 뽑아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홍의원은 "(당청 관계는) 수레의 양 바퀴다. 한 바퀴가 너무 크거나 모양이 다르거나 하면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매우 큰 부담이 된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전대를 통해) 새누리당에 국정 마무리를 잘하고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열렸다, 그래서 정말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특히 이정현 대표 체제의 출범으로 ‘반기문 대망론’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에 “ 반기문 총장이 새누리당에 오시는 것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면서도 "반기문 총장이 무조건 대통령 후보자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기보다는 당원들과 국민들의 철저한 검증을 당당하게 거쳐 후보로 된다면 모셔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런 과정들이 반기문 총장이 대선 후보가 되든, 안 되든 우리 당과 앞으로의 대한민국 정치 미래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한편 8명 후보 중 최다 득표하며 1위로 최고위원이 된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병) 역시 ‘반기문 대망론’에 대해 “(반 총장이) 충분한 가능성은 있지만 전부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반 총장이 훌륭하게 국제적인 UN 사무총장으로서 역할을 마치면 국내 정치의 벽을 어떻게 뛰어넘을 수 있을지 스스로 많이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조 의원은 “반 총장이 (대권 출마를) 결정하게 되면 그 분을 포함해서 대선 후보군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보지만 그게 반 총장에게 모든 것을 건다는 입장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올해 안에 당의 훌륭한 대선 후보들을 그라운드에 올려야 하고 내년 3월까지 압축된 후보들이 선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원진 의원에 이어 2위로 최고위원에 선출된 이장우 의원도 반기문 총장이 경선을 거쳐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장우 의원은 같은 날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대선에 흙수저를 수혈해야 한다”며 “반기문 총장도 경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