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친문당’ 지적, 당 지도부는 반박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6-08-29 18:07:23
전해철, “전당대회 결과로 대선 유불리 얘기하면 안 돼”
양향자, “당연한 지적일 수 있지만 억울하기도 한 부분”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결과 당 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까지 친문 인사 주축으로 구성되면서 ‘친문당’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신임 최고위원이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대선 과정에서의 유불리를 얘기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전 최고위원은 29일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과정에서는 역동성이라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 또 많은 분들이 참여할 기회라든지 등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그런 부분을 인위적으로, 작위적으로 만들 순 없다. 이번 선거 결과도 대의원, 당원 또는 일부 대표의 경우 시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선택했던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우려에 대해서는 앞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과정들을 만듦으로써 상당부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다른 대선 후보들의 경선에 참여할 의지조차 꺾일 것’이라는 비주류측 지적에 대해서는 “이번에 권리당원 중 온라인당원이 상당부분 포함된다고 하는데 권리당원이나 일정부분 대의원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며 “현재 온라인이라든지 확장된 권리당원의 의견 표명의 기회 등은 추세다. 그러니까 거기에 맞춰서 앞으로 경쟁하는 분들도 따라야 하고 또 함께 해야 하는 것이지, 그것을 너무 일방적으로 의견을, 또는 의사를 결정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단, 그것이 공정하냐, 불공정하냐, 또 당에서 형성됐던 과정들을 살펴보면서 불공정하다고 하면 규정이나 룰로 해서 바꿀 수 있지만 여러 가지 추세나 또 당이 구성됐던 모습들을 무시하고 결과론적으로 판단하는 것들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공정과 불공정에서 공정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면 그것은 충분하게 규정이나 룰 문제에 있어서 앞으로 경선 방법을 정할 때 여러 가지 얘기가 많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최고위원과 함께 선출된 양향자 신임 최고위원도 “(친문당이라는 분석이)당연한 것이기도 하지만 억울하다”고 밝혔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당내 다른 목소리를 내셨던 분들이 다수가 탈당을 하셨기 때문에 다른 당으로 다 옮겨가시는 상황을 감안하셔야 한다. 이번 전당대회는 현재 더민주 구성원들, 함께 뜻을 같이 했던 분들이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실상 길이 달라진 분들을 다시 함께 할 방법을 찾는 것이 기존 정치가 해 왔던 외연확대인지는 모르겠지만 집중해야 할 분야는 그게 아니다”라며 “기존 정치가 함께 하지 못했던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 한다면 정치 공학적 외연확대보다 더 큰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외연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지금 분위기면 대통령 후보는 문재인 전 대표로 정해진 것 아닌가’라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지금 대권 후보로 거론되시는 분들이 모두 다 훌륭한 분들이고 모두 다 그만한 역량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한 분의 대표를 지칭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그 분들에게 큰 결례”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선 경선 룰 개정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 경선 관리의 핵심은 공정성과 열린참여 두 가지인데 그 룰에 대해 말씀드리면 공정함의 핵심은 사실 누구에게도 불리하지도 않고 누구에게도 유리하지도 않은 룰을 만들어야 한다”며 “경선의 역동성이 룰이 아니라 인물을 통해 이뤄져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어떤 후보가 약하다고 해서 그거에 맞는 룰을 바꾸고 어떤 후보가 강하다고 해서 그것에 맞게 또 약화시키고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룰을 어떻게 바꾸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대권 후보가 가장 강력한 후보인다. 가실은 그것이 정해질 때까지 저희는 공정함을 계속해서 유지를 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정함과 열린참여 두 가지가 새로운 지도부의 임무”라며 “어떤 유불리에 대한 판단도 경선룰 판단에 대입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양향자, “당연한 지적일 수 있지만 억울하기도 한 부분”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결과 당 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까지 친문 인사 주축으로 구성되면서 ‘친문당’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신임 최고위원이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대선 과정에서의 유불리를 얘기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전 최고위원은 29일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과정에서는 역동성이라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 또 많은 분들이 참여할 기회라든지 등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그런 부분을 인위적으로, 작위적으로 만들 순 없다. 이번 선거 결과도 대의원, 당원 또는 일부 대표의 경우 시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선택했던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우려에 대해서는 앞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과정들을 만듦으로써 상당부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다른 대선 후보들의 경선에 참여할 의지조차 꺾일 것’이라는 비주류측 지적에 대해서는 “이번에 권리당원 중 온라인당원이 상당부분 포함된다고 하는데 권리당원이나 일정부분 대의원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며 “현재 온라인이라든지 확장된 권리당원의 의견 표명의 기회 등은 추세다. 그러니까 거기에 맞춰서 앞으로 경쟁하는 분들도 따라야 하고 또 함께 해야 하는 것이지, 그것을 너무 일방적으로 의견을, 또는 의사를 결정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단, 그것이 공정하냐, 불공정하냐, 또 당에서 형성됐던 과정들을 살펴보면서 불공정하다고 하면 규정이나 룰로 해서 바꿀 수 있지만 여러 가지 추세나 또 당이 구성됐던 모습들을 무시하고 결과론적으로 판단하는 것들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공정과 불공정에서 공정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면 그것은 충분하게 규정이나 룰 문제에 있어서 앞으로 경선 방법을 정할 때 여러 가지 얘기가 많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당내 다른 목소리를 내셨던 분들이 다수가 탈당을 하셨기 때문에 다른 당으로 다 옮겨가시는 상황을 감안하셔야 한다. 이번 전당대회는 현재 더민주 구성원들, 함께 뜻을 같이 했던 분들이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실상 길이 달라진 분들을 다시 함께 할 방법을 찾는 것이 기존 정치가 해 왔던 외연확대인지는 모르겠지만 집중해야 할 분야는 그게 아니다”라며 “기존 정치가 함께 하지 못했던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 한다면 정치 공학적 외연확대보다 더 큰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외연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지금 분위기면 대통령 후보는 문재인 전 대표로 정해진 것 아닌가’라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지금 대권 후보로 거론되시는 분들이 모두 다 훌륭한 분들이고 모두 다 그만한 역량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한 분의 대표를 지칭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그 분들에게 큰 결례”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선 경선 룰 개정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 경선 관리의 핵심은 공정성과 열린참여 두 가지인데 그 룰에 대해 말씀드리면 공정함의 핵심은 사실 누구에게도 불리하지도 않고 누구에게도 유리하지도 않은 룰을 만들어야 한다”며 “경선의 역동성이 룰이 아니라 인물을 통해 이뤄져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어떤 후보가 약하다고 해서 그거에 맞는 룰을 바꾸고 어떤 후보가 강하다고 해서 그것에 맞게 또 약화시키고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룰을 어떻게 바꾸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대권 후보가 가장 강력한 후보인다. 가실은 그것이 정해질 때까지 저희는 공정함을 계속해서 유지를 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정함과 열린참여 두 가지가 새로운 지도부의 임무”라며 “어떤 유불리에 대한 판단도 경선룰 판단에 대입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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