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기존 정당과 합당 안해…정책연대는 가능"
MB 차기정권 창출발언 논란에 “200% 사실무근”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6-09-01 11:20:06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늘푸른한국당 창당을 주도하는 이재오 전 의원은 1일 창당 이후 기존 정당과의 합당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추진하는 정책이 대선에서 심판받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 정당과 통합하는 것은 생각도 할 수 없다"며 "(합당은)전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제3지대에서) 만날 수야 있겠지만 당이 통합되는 일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그는 "정책연합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그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차기 정권은 반드시 내 손으로 만들겠다”고 한 이전대통령 발언에 대해 “200%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제가 MB께 직접 확인도 했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확인해 봤다”며 “완전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게 어떻게 가공돼서 어떤 사람이 그걸 전달했는지 모르겠는데, 누가 전달했는지 그 사람을 찾아봐라 했는데도 그 사람을 못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의원은 “그게 아마 (전달자) 본인의 생각을 좀 확대해가지고 거기다 신뢰를 더 높이려고 MB께서 그렇게 생각하신다. 이렇게 이야기했는지 모르겠다”며 “상식적으로 전직 대통령이 어떻게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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