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현 "성장한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고 싶은 것이 올해 목표"
서문영
| 2016-09-19 09:00:00
임지현은 친인척 중 유일한 딸이자, 손녀, 조카다. 따라서 명절의 북적거림을 경험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예쁨은 참 많이받고 자랐다.
-바쁜 스케줄을 소화 중인데 이번 추석에는 무엇을 할건지?
"추석 때 이틀 정도 부모님과 집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 집안에 자손이 저 뿐이라 명절 특유의 시끄럽고 북적거리는 점은 없어요. 명절은 좀 그래야 정겨운데 말이죠. 다른 친구들이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과 수다떠는 게 참 부러웠어요. 저는 제 강아지를 동생처럼 생각하며 둘이 놀곤 해요.(웃음)"
-좋아하는 추석 음식이 있는지?
"저는 송편을 먹는 것도 좋아하지만 만드는 것도 좋아해요. 엄마가 만드는 것처럼 예쁘게 만들지는 못하지만 쪄서 먹어보면 제 송편이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제가 잘 못만들어서 반죽을 계속 만지다보니 손맛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지 않을까요?(웃음)"
-한복이 참 잘어울리는데 얼마만에 입어보는 건지?
-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 어떤 캐릭터를 맡았나?
"극중 최지우 선배님 남편을 전략적으로 뺏어서 돈을 얻어내는 인물을 맡았아요. 여우짓은 하지만 백치미가 있는 캐릭터기에 감독님께서도 얄미운데 밉지 않게 연기해주길 바라세요. 그래서 매일 고민하고 있답니다."
-최지우와는 tvN '두 번째 스무살' 이후 두 번째 만남이다 어땠는가?
"극에서 최지우 선배님의 남편을 꼬셔야 하기에 많이 붙어서 촬영 중이에요. '두 번째 스무살' 때보다 조금 더 편하게 연기하고 있어요. 지우 선배님과 다시 만나게 된 점이 너무 기쁘고 이번에는 어떤 배움을 얻어갈 수 있을지 촬영 하러 가는 길이 항상 기대되요."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 힘겹게 캐스팅 됐다고 들었다. 각오는 어떤지?
"신인여배우 동창회인 줄 알만큼 '캐리어를 끄는 여자' 오디션 경쟁률이 정말 높았어요. 3차까지 진행이 됐는데 저는 워낙 최종까지 갔다가 탈락된 적이 많아서 캐스팅이 됐다는 소식이 전혀 안믿겼어요. 리딩자리까지 가서도 말이에요. 리딩날 가서 바뀌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리딩을 마치고 별말 없이 촬영에 들어서니 그제야 실감이 나기 시작했어요. 어렵게 얻은 배역인만큼 시청자들에게 더욱 저를 많이 알리고 싶어요. 조금 더 성장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드릴테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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