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韓-中 외교차관보급 협의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6-10-24 09:00:00

해경정 침몰사건 논의 할 듯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김형진 외교부 차관보와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가 19일 서울에서 업무협의를 하고 해경정 침몰사건 등에 대해 논의한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방한은 한중 외교부 고위급 교류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한중 관계, 한반도 정세, 지역 및 국제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한중 고위급 협의에서는 최근 중국 어선이 한국 해경정에 고의 충돌해 침몰시킨 사건이 주요 현안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해경은 향후 불법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에 필요시 함포 사격과 선체충격으로 강력하게 대응하고 도주하면 공해상까지 추적해 검거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중국측은 '월권행위'라고 주장하고, 우리 정부는 확립된 국제법과 우리 국내법에 의거해 이뤄지는 정당한 조치라고 맞서면서 갈등이 빚고 있다.

이번 협의에서는 또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문제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등에 대한 협의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