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위크’ 김규식 디자이너, 2016 F/W 패션의 세 가지 트렌드 제시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6-10-20 18:00:00
첫 번째는 체크다. 가을의 대표적인 패턴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 온 체크가 이번에는 좀 더 파워풀한 매력으로 돌아왔다. 특히 올 시즌에는 트렌디함을 내세우기보다는 클래식으로 회귀한다. 단 하나의 아이템에 활용하더라도 충분한 포인트가 된다는 것이 체크의 강점. 다른 아이템을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시크, 캐주얼, 심플, 댄디, 러블리까지 다양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그러나 주의해야할 점은 클래식 체크의 경우 단정함이 지나쳐 고루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는 것. 디자인이나 컬러를 선택할 때 ‘센스’를 발휘한다면 패션리더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확실히 패턴이 강세인 것일까. 체크 패턴과 함께 떠오르는 것이 플라워 패턴이다. ‘꽃무늬’는 봄과 여름에 주로 보이는 패턴이었지만 이번 가을에는 다소 톤을 낮춘 네이비, 버건디, 아이보리 등 차분한 플라워가 거리를 수놓을 것으로 보인다. 우아한 꽃의 물결은 가을 감성을 살리는데 한 몫 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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