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출신 김종훈·윤종오 의원, 野에 '朴대통령 하야 입장' 촉구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16-10-31 15:48:35

[시민일보=여영준 기자] 옛 통합진보당 출신인 무소속 김종훈(울산 동구)·윤종오(울산 북구) 의원이 31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야당을 겨냥,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입장을 결정하고 표명해달라"고 촉구했다.

두 의원은 이날 "어중간한 미봉책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도 국민의 분노를 잠재울 수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더 단호하고 분명하게 박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해야 한다"며 "국민과 함께 싸우지 않는다면 새누리당도, 정권도 시간을 벌면서 적당히 어물쩍 넘어가는 수를 강구할 것이 뻔하고, 이미 그런 조짐이 보이고 있다, 집권세력보다 야당이 대통령 하야를 더 걱정하는 전도된 상황은 결코 위기 해결에도,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북한도 연일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을 비난하며 청와대를 겨냥한 공세를 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6면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희세의 매국노, 파쑈(파쇼)독재무리의 마지막 숨통을 끊어버리자'는 제목의 기사에서 "남조선 각계층의 투쟁이 전지역으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며 "남조선 언론들은 이것은 국민이 박근혜에게 완전히 등을 돌려댔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선전했다.

특히 신문은 "박근혜 퇴진을 위한 전지역적인 투쟁이 11월12일의 민중총궐기를 계기로 봉기적 성격을 띠고 더욱 고조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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