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CO2 포집 3000시간 연속운전 성공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16-11-01 09:00:00

[시민일보=여영준 기자]한국전력은 국내 최대 규모인 ‘10MW급 습식 이산화탄소 포집 실증플랜트’의 3000시간 장기연속운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은 기후변화대응의 핵심기술로서 이번 장기연속운전에 성공한 10MW급 CO2 포집 실증플랜트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한전과 중부발전, POSCO 등이 공동으로 지난 2013년 보령화력발전소에 설치하고, 성능 및 신뢰성 시험을 마친 후 지난 4월부터 연속운전을 개시했다.

CO2 플랜트는 연간 약 7만톤(일일 180톤 이상)의 CO2를 포집할 수 있는 규모로, 한전 전력연구원이 독자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이산화탄소 습식 흡수제(KoSol)를 적용하여, 90% 이상의 포집효율과 상용흡수제 대비 에너지 소비량이 35% 저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전은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기술혁신을 통해 본 습식 CO2 포집기술과 병행하여 건식 CO2 포집기술, 분리막 이용 포집기술 등 새로운 감축수단을 확보하기 위해 신기술 연구분야에 꾸준히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별도의 포집 없이 CO2를 중탄산나트륨 등 고부가 화합물로 바꿔 생산하는 CO2 자원화 원천기술을 확보했으며, 2017년까지 중탄산나트륨을 연간 700톤 생산할 수 있는 실증플랜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전은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한 기술 개발은 물론, 전력그룹사와 ‘기후변화 대응 협의회’를 만들어 그룹사 탄소경영 체제 확립,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등 온실가스 감축기술 확보 등을 통해 글로벌 기후 시장 선점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조환익 사장은 "한전은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앞장서기 위해 과감한 투자와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여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조기 상품화 등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더욱 힘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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