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게이트’ 후폭풍, 반기문 지지율 급락
문재인-박원순도 하락...안철수-손학규는 상승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6-11-01 10:55:07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최순실 게이트' 후폭풍이 내년 대통령 선거 지형까지 흔드는 형국이다.
그동안 선두를 달리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오차범위 내이지만 선두 자리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내어 주며 2위로 밀려났다.
다만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오히려 0.7%p 하락했다.
1일 공개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의 10월말 정기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반기문 총장이 19.4%로 2위로 내려앉은 가운데 23.1%의 지지를 얻은 문재인 전 대표가 3.7%p 앞섰다.
이어 안철수(11.4%) 박원순(6.1%) 손학규(5.8%) 유승민(4.8%) 오세훈(3.4%) 김무성(2.9%)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무응답 23.3%)
반면 문재인(24.4% → 23.1%) 전 대표는 0.7%p △반기문(27.3% → 19.4%) 총장은 7.9%p △박원순(7.8% → 6.1%) 서울시장 1.7%p △오세훈(4.9% → 3.4%) 전 서울시장은 1.5%p 각각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전달에 비해 2.4%p 하락한 30.3%의 지지를 얻은 반면 새누리당은 지난달 30.8%에서 13.5%p나 떨어진 17.3%를 기록했고 국민의당은 지난달 보다 상승한 15.6%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10월 31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88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 )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이며 응답률은 14.6%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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