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국내각 총리 적임자는 손학규” 53%

김종인 27% > 김황식 14% > 강봉균 7% 順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6-11-02 09:10:33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최순실 파문'으로 야기된 난국을 돌파할 거국중립내각의 총리로 누가 가장 적임자일까?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이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경제신문의 디지털 미디어인 한경닷컴이 라이브폴을 통해 '거국중립내각 총리로 누가 가장 적임이라고 보세요'라는 주제로 진행 중인 설문 결과, “손학규”라는 응답이 53%에 달했다.

오전 9시 현재 총 3850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2032명이 손 전 대표를 거국중립내각 총리 적임자로 꼽았다.

그 뒤를 이어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는 27%(1044명), 김황식 전 국무총리 14%(523명),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 7%(251명) 순이다. 지난 31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이 설문은 오는 7일까지 진행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손학규 전 대표는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해 총리직을 제안할 경우 수락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손 전 대표는 전날 한 방송에 출연해 총리 제안 수락 여부를 묻자 “제가 강진에서 하산한 것이 ‘무너져 가는 나라를 보고 있을 수 없다’, ‘조그만 몸이지만 던지겠다’는 마음으로 나온 만큼 그런 상태가 되면 누가 됐든 같이 적극적으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손 전 대표는 “대통령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여야가 합의해 새로운 과도정부 성격의 거국내각을 구성해 나라를 바꿔 나가자는 자세가 확고할 때여야 한다”고 조건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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