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사퇴해야” 58.6%

여당 텃밭 TK-PK도 모두 사퇴의견이 더 높아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6-11-06 11:55:18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국민 10명 중 6명가량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최순실 게이트 파문과 관련해 대표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가 중앙선데이 의뢰로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 쇄신을 위해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응답이 58.6%로 집계됐다.

반면 ‘혼란 수습을 위해 이정현 대표를 중심으로 단합해야 한다’는 응답은 22.7%에 불과했다. 대표직 사퇴 여론이 유지 여론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이다. (‘잘 모름’은 18.7%)

지역별로 보면 모든 지역에서 ‘대표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특히 야권 텃밭인 광주·전라(사퇴 67.8% vs 유지 13.2%)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대전·충청·세종(67.7% vs 17.9%), 수도권(59.7% vs 20.8%)순이다. 여권의 텃밭인 대구·경북(55.5% vs 27.5%), 부산·경남·울산(47.6% vs 34.0%)에서도 사퇴의견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사퇴 39.7% vs 유지 44.2%)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대표직 사퇴’ 응답이 크게 우세했다. 특히 40대(68.0% vs 15.9%)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65.3% vs 10.3%), 50대(65.2% vs 24.2%), 20대(57.9% vs 13.1%)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11월 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31명을 대상으로 무선(78%)·유선(22%)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스마트폰앱(SPA)·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4.3%p였으며 응답률은 12.4%(총 통화 4,267명 중 531명 응답 완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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