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명이상, 광화문 촛불집회참여, 김제동, 이승환 등 연예인 대거참여 '눈길'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6-11-13 00:02:58
11월 12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시작 예정인 광화문 촛불집회현장은 국민들은 물론이거니와 '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국정 농단 파문에 연예계 스타들도 나섰다.
이번 촛불집회는 12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3차 범국민행동'에서 '말달리자'로 유명한 인디 밴드 '크라잉넛'을 비롯 김제동, 김미화, 이승환, 조pd, 김규리 등 다수의 연예인들이 함께 한 것.
이는 광우병 파동이후 이후 최다 인원인 100만 명 이상이 참여한것으로 밝혀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날 광화문 집회엔 MC 김제동이 앞장섰다. 그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만민 공동회 사회로 시작됐다.
또 개그우먼 김미화는 저녁에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3차 범국민행동'에서 시민들과 함께 과거 개그 코너 '쓰리랑 부부'에서 자신의 유행어인 "무조건 방 빼!"를 외쳤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나와야 한다는 주장을 한 것이다.
최근 소속사 드림팩토리 사옥에 '박근혜는 하야하라'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던 가수 이승환은 이날 저녁 열린 문화제에서 노래로 앞장섰다. 그는 "요즘 굉장히 많이 아프다. 정신이 아프니 몸도 아프다. 정치적인 폭력을 당하는 것 같다"고 분노했다.
마찬가지로 광화문에서 촛불은 든 배우 김규리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들이 고래 등에 타고 있는 작가 석정현의 그림을 게재한 뒤 "어른들이 미안하다. 그리고 학생들아 고맙다"고 적었다.
한편 이번 집회로 KTX, 고속버스 역시 상경행렬로 인해 매진 사태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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