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새누리당 비박계의 대표 사퇴요구를 일축했던 이정현 대표가 오는 12월 21일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염동열 새누리당 대변인은 14일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설사 내각이 안정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12월 21일까지 사퇴하겠다고 이정현 대표가 말했다"고 전했다
.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이 밝힌 '내년 1월 21일 조기 전당대회 개최 방침'을 언급하면서 "새 지도부가 출범하기 전까지 최고위원, 당직자들과 함께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조기 전당대회 역시 반대 여론이 높아 재선·초선 의원 등과의 면담을 통해 의견을 조율한 뒤 다시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비박계 나경원·정병국 의원 등은 이 대표의 '로드맵'에 대해 "일고의 가치가 없다"며 즉각 사퇴를 재차 촉구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