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 양세종, 미스터리한 눈빛과 능숙한 연기력으로 ‘씬스틸러’ 등극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6-11-22 08:00:00

▲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 방송캡쳐)

배우 양세종이 카리스마 있는 눈빛과 노련한 연기력으로 씬 스틸러의 면모를 보였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박수진)에서 도인범 역을 맡은 양세종은 송현철(장혁진 분)과 함께 돌담 병원을 찾았다.



거대병원 원장이자 도인범의 아버지인 도윤완(최진호 분)은 송현철에게 강동주(유연석 분)를 이용하라는 제안을 했고, 이를 받아들인 송현철이 강동주를 설득하러 가는 길에 도인범도 함께한 것.



같은 시각 강동주는 김사부(한석규 분) 밑에서 더 이상 의사 생활을 할 수 없다며 돌담 병원을 떠나려 했으나 김사부가 ‘신의 손’ 닥터 부용주임을 알아채고는 병원에 남기로 결심했다. 결심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졸음운전 버스에 치인 라이딩 동호회 회원들이 응급실로 실려 왔고, 강동주는 바로 수술에 투입됐다.



힘든 수술 후 피곤해하던 강동주는 자신을 찾아온 송현철의 전화를 받지 못했고, 이에 도인범은 자신이 직접 찾아가보겠다며 병원 안으로 들어가려 했다. 병원 문을 열던 도중 김사부와 부딪힌 도인범은 사과 없이 떠나는 김사부의 태도에 “별 또라이 같은”이라고 어이없어하며 까칠한 성격을 그대로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돌담 병원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긴장감을 자아내던 도인범은 노래를 들으며 시트를 개고 있는 윤서정(서현진 분)을 발견한 후 당황스러운 표정과 함께 손으로 ‘오글거린다’는 표현을 해 극에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어 도인범은 윤서정에게 혹시 ‘미친 고래’라는 분을 아시고 물었고, 자신의 별명을 들은 윤서정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도인범은 ‘미친 고래’라는 선배가 전설로 내려온다며 누구인지 아냐고 계속해서 물었고 윤서정은 본인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입가에 슬쩍 미소를 지으며 알겠다는 표정을 지은 도인범은 진지하지만 또렷한 눈빛으로 윤서정을 지긋이 바라봤다. 이 때, 도인범을 발견한 강동주는 여기서 뭐하냐며 적대감을 내비쳤고 도인범도 여기에 지지 않는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시선을 마주쳤다.



두 사람의 사이를 궁금해 하는 윤서정에게 강동주는 도인범이 거대 병원 원장의 아들이라는 것을 그대로 말했고, 자신의 아버지가 원장이라는 것이 윤서정 앞에서 다 드러난 도인범은 알 수 없는 표정 속 흔들리는 동공을 세심하게 표현했다.



이날 방송에서 양세종은 병원 원장을 아버지로 둔 도인범의 안하무인한 모습을 내리깐 시선과 변화를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표정으로 그려냈으며, 윤서정과 강동주의 사이에서 의미를 알 수 없는 웃음을 던지는 등 극의 전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편 양세종은 2017년 방영 예정인 SBS 새 드라마 ‘사임당, 더 허스토리’에 송승헌 아역으로 캐스팅돼 촬영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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