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차주영, 남자친구 가족과 인사자리서 “재수대가리” 소리 들어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6-11-26 20:39:47

▲ (사진=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캡처)

차주영이 남자친구의 가족들을 만나 크게 당황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에서 최지연(차주영 분)은 꽃바구니를 들고 민효상(박은석 분) 집에 방문했다.


집에 들어가기 전, 최지연은 “잠깐만요. 심호흡 좀 하고요”라며 긴장된 모습을 내비쳤고 민효상은 가족들은 까다로운 사람이 아니라며 안심시켰다.


민효상 엄마 고은숙(박준금 분)의 인사를 받은 최지연은 아연실색했다.


과거 미용실에서 고은숙과 싸웠던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 그를 알아본 고은숙 또한 “세상 참 좁죠?”라며 물었고 최지연은 “당시 예민한 상태였다”며 사과를 건넸다.


그러나 시련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최지연과 마주친 민효원(이세영 분)이 “오빠 여자친구가 저 재수대가리였어?”라며 그를 알아본 것.


과거 최지연은 민효원에게 일부러 발을 걸어 넘어뜨린 뒤 “그쪽이 제대로 안보고 다닌 거예요”라고 시비를 걸었던 바 있다.


난처한 상황에 처한 최지연은 “반가워요”라며 어색하게 인사를 건넸다.


이후 식사자리에서 그는 남자친구 가족들의 눈초리에 사례가 걸리는 등 불편한 식사를 이어나갔다.


화장실을 가기 위해 2층으로 올라간 최지연은 “왜 하필 저 여자들이 효상 씨 가족들인 거야”라며 분노했고, 내려가기 위해 문을 열었으나 열리지 않아 당황했다. 밖에서 민효원이 문이 열리지 않도록 고정시켰기 때문.


우연히 끈이 풀려 문을 열게 된 최지연은 민효원에게 “이러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가진 거 없고 보이는 거 없어서 베베 꼬인 여자라서요”라는 대답을 들었다. 이는 최지연이 과거 민효원에게 했던 말,


최지연은 “앞으로 잘 지내보자”며 악수를 청했지만 무시당하며 과거 일로 인해 앞으로 벌어질 고난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서 차주영은 극중 과거 자신이 시비를 걸던 사람들이 현재 남자친구의 가족임이 밝혀지자 당황하는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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