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금주내 탄핵 처리 자신만만
탄핵동조 비박계 의원들과 의견 조율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16-11-29 12:58:58
[시민일보=여영준 기자] 여당 일각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명예퇴진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나 야권은 박 대통령 탄핵 소추안의 국회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 및 국회 의결을 이번 주 안에 하도록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대통령 퇴진일정은 탄핵과 무관하게 진행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실상 다음달 2일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처리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셈이다.
그는 새누리당 일각에서 명예퇴진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대해선 “대통령이 퇴진하겠다면 탄핵 후에도 할 수 있다”며 새누리당 의원들의 탄핵동참을 호소했다.
특히 그는 “민주당은 탄핵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오히려 탄핵일정을 앞당겨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개헌논의 제안으로 탄핵 열차는 멈출 수 없다”며 호헌파 문재인 의견의 개헌반대 의견에 힘일 실어주었다.
그러면서 "일부 탄핵에 동조하는 새누리당 의원들과 조율해서 바로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야3당은 이날 중 단일 탄핵안을 마련하고, 여당 비박계의 의견까지 들은 다음, 오는 30일까지 발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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