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윤 서울 중구의원, 동화동 역사문화공원 조성 사업 백지화 촉구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16-12-11 11:14:06
중구는 동화동 공영주차장을 지하화하고 1층에는 공영주차장에서 약 30m 거리에 있는 서울시 등록문화재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신당동 가옥을 연계해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변 의원은 최근 진행된 제234회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인 최순실 게이트 때문에 온 나라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 됐다"며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 일부 단체나 지자체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기념하는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다가 국민의 강한 비난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구청장은 역사문화공원 조성과 전시장 건립 사업을 추진하는 명분으로 박정희 전대통령의 옮고 그름의 역사적 판단은 국민들이 할 것이고 잘못된 역사이더라도 이를 교훈으로 삼을 수 있는 산교육장이 될 수 있다는 당위성을 밝힌 바 있다"며 "물론 구청장의 주장에 공감하는 바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극에 치닫는 상황에서 박정희 전대통령과 관련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은 엄청난 국민적 공분을 감당해야할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변 의원은 "이제라도 역사문화공원 조성과 전시장 건립 사업은 백지화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면서, 동화동 공영주차장 확충사업 역시 지역주민의 주차난 해소를 위한 가장 효율적인 쪽으로 원점에서 재진단해 신중하게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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