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신문고 개통 2년간 안전신고 18만1천건 처리
표영준
pyj@siminilbo.co.kr | 2016-12-11 15:45:25
[시민일보=표영준 기자]국민안전처는 안전신문고를 개통한 지 2년 만에 국민의 안전신고 18만1000건을 처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안전처에 따르면 2년간 국민의 안전신고 22만건을 접수했으며, 하루 평균 신고 건수는 2014년 16건에서 지난해 203건, 올해 431건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안전신문고는 2014년 9월30일 국민신문고 안전신고 코너에서 시작했다. 2014년 12월12일 안전신문고 포털로 독립했고, 2015년 2월에는 모바일 앱을 출시하면서 안전신고가 급증했다.
신고 분야별로는 시설안전이 43.9%로 가장 많고 교통안전 25%, 생활안전 9%, 학교안전 2.4% 순이다.
지역별 신고 건수를 보면 경기도가 4만2469건(29.4%)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만3238건(9.2%), 대구 1만3180건(9.1%)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87.4%는 안전신문고가 안전위험요인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안전신문고 인지도 질문에는 67%가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안전신문고를 알고 있다는 응답자의 12.7%는 안전신고를 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안전신문고 사용 의향에 대해서는 93.5%가 긍정적으로 응답했으며 주위에 추천하겠다는 응답자도 91.4%로 조사됐다.
아울러 안전신문고 활성화를 위해서는 금전적 보상(38.3%)과 홍보 확대(33.3%), 정부 포상(20%)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정종제 안전처 안전정책실장은 “안전신문고 포털 개통 2년 만에 앱 설치 125만건, 신고 22만건을 돌파했다는 것은 국민의 안전의식이 그만큼 성숙했다는 의미”라며 “이용자 편의를 위해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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