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탄핵정국... 권력의 사유화 문제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6-12-20 12:50:59
국가 대청소 앞서 계파패권주의 청소부터 선언해야
정계개편만이 답 아냐... 제3지대론에는 이견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김한길 국민의당 전 선거대책위원장은 20일 탄핵정국 발생 배경에 대해 좁게 보면 권력의 사유화 문제고. 근본적으로는 우리 정치의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서 생긴 일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국가대청소를 말하려면 먼저 계파패권주의 정치, 패거리 사조직 정치부터 청소하겠다고 선언하는 게 맞다며 앞서 구악을 청산하는 국가대청소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정조준 했다.
그는 특히 정계개편을 말하는 분들이 있지만 정계개편 만이 답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최근 국민의당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제3지대론에 대해 이견을 드러냈다.
김 전 위원장은 탄핵소추 의결 이후 정치지도자들이 국가대청소, 기득권 청산을 말하고 있지만 그 순서에 문제가 있다며 남들에게 기득권 청산을 요구하기 전에 사당화로 누리고 있는 정치적 기득권부터 스스로 청산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와대 권력의 사유화를 규탄하고 징벌했으면, 정당권력의 사유화 문제, 정당의 사당화 문제를 먼저 돌아보는 게 당연한 순서라며 국가대청소를 말하려면 먼저 계파패권주의 정치, 패거리 사조직 정치부터 청소하겠다고 선언하는 게 맞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정치권의 사당화 논란과 관련해서 야당도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제1야당은 누구 당이라고 하고 제2야당은 누구 당이라고 하는데 우리 정치의 후진성, 정치퇴행의 현주소를 말해주는 것이라며 패권을 쥔 계파 사조직이 각 당을 장악하고 있는 정치현실을 방치하고 다시 말해서 우리 정치권의 구체제를 허물지 않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든다는 건 요원한 일이라고 성토했다.
다만 그는 정치지도자 개개인의 결단만으로 다 바뀌진 않을 것이라며 (국민들이 열망하는)더 큰 변화를 위해선 각자 자기교체의 결단부터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계개편만이 답 아냐... 제3지대론에는 이견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김한길 국민의당 전 선거대책위원장은 20일 탄핵정국 발생 배경에 대해 좁게 보면 권력의 사유화 문제고. 근본적으로는 우리 정치의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서 생긴 일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국가대청소를 말하려면 먼저 계파패권주의 정치, 패거리 사조직 정치부터 청소하겠다고 선언하는 게 맞다며 앞서 구악을 청산하는 국가대청소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정조준 했다.
그는 특히 정계개편을 말하는 분들이 있지만 정계개편 만이 답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최근 국민의당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제3지대론에 대해 이견을 드러냈다.
김 전 위원장은 탄핵소추 의결 이후 정치지도자들이 국가대청소, 기득권 청산을 말하고 있지만 그 순서에 문제가 있다며 남들에게 기득권 청산을 요구하기 전에 사당화로 누리고 있는 정치적 기득권부터 스스로 청산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와대 권력의 사유화를 규탄하고 징벌했으면, 정당권력의 사유화 문제, 정당의 사당화 문제를 먼저 돌아보는 게 당연한 순서라며 국가대청소를 말하려면 먼저 계파패권주의 정치, 패거리 사조직 정치부터 청소하겠다고 선언하는 게 맞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정치권의 사당화 논란과 관련해서 야당도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제1야당은 누구 당이라고 하고 제2야당은 누구 당이라고 하는데 우리 정치의 후진성, 정치퇴행의 현주소를 말해주는 것이라며 패권을 쥔 계파 사조직이 각 당을 장악하고 있는 정치현실을 방치하고 다시 말해서 우리 정치권의 구체제를 허물지 않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든다는 건 요원한 일이라고 성토했다.
다만 그는 정치지도자 개개인의 결단만으로 다 바뀌진 않을 것이라며 (국민들이 열망하는)더 큰 변화를 위해선 각자 자기교체의 결단부터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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