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대수 “반기문, 새누리-보수신당 통합구심 가능성”

박지원의 ‘뉴DJP 제안설’엔 ‘금시초문’ 일축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17-01-04 13:13:54

[시민일보=여영준 기자] 지난 달 22일 미국에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직접 만난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은 3일 저녁 반 전 총장이 새누리당과 개혁보수신당의 통합 구심점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경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출연, ‘만약 반 전총장이 귀국을 해서 새누리당과 개혁보수신당의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아우르고자 시도를 한다면 성공할 거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보진 않는다”고 답변했다.

이어 “지금 새누리당도 환골탈태를 위해서 몸부림 치고 있는 과정이고, 또 정지지형이 급변하면 보수가 통합의 길로 가지 않을까, 또 그렇게 갔으면 하는 게 저의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개혁보수신당 인사들은 새누리당을 가짜 보수라고 규정을 하고 있다’는 지적에 “그것은 지금의 체제, 변하지 않는 상태의 새누리당의 모습을 보고 하는 거지 새누리당 구성원인 현역 의원 전부를 싸잡아서 다 존재감을 부정하는 그런 발언은 아니라고 본다”며 “오히려 개혁의 길로 나아가고 또 지금까지의 잘못된 부분을 국민들한테 용서를 구하는 진솔한 모습을 보인다면 서로 합칠 수 있는 기회도 많다”고 반박했다.

그는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이 제기한 이른바 ‘뉴DJP연합’에 대해 “(박지원이 반기문으로부터)DJP식의 연합을 하자는 제의가 왔었는데 내가 거절했다는 보도를 보고 제가 여쭤 봤다, ‘총장님께서 제의했다 거절당했다는 보도가 있는데 어떻게 된 거냐’ 그랬더니, 그 때 금시초문이라고 그러셨다”고 일축했다.

경대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서 반기문 검증TF 꾸린다는 소식에 대해 “어디나 다 검증TF 꾸려야 되지 않겠느냐”면서도 “그런데 검증이라는 게 정말로 사실에 근거한 검증이 되어야 한다. 또 검증은 개인의 치부가 있나 없나 검증하는 부분도 필요하지만 그 자질이나 능력 부분에 대한 검증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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