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현, “인명진-서청원, 언론 통해 소통해 오해 생긴 것”
“오랫동안 친분 두터우셨던 분들, 오해 푸셔야 해”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7-01-08 12:49:28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 당내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의원이 최근 인적 청산 방침과 관련해 정면으로 부딪치면서 당내 갈등이 최고조에 달해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서청원 의원의 측근인 새누리당 이우현 의원은 6일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두 분이 서로 언론을 보고 소통해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인명진 위원장께서는 이미 서청원 대표께서 모든 것을 와서 맡아주시면 지역구 주민들과 협의하고 떠나겠다, 본인이 맏형으로서 다 책임을 지겠다는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인명진 위원장께서는 서청원 대표님을 겨냥해서 하신 말씀은 아니었던 것 같다”며 “그런데 서청원 대표님은 짐을 안고 떠나신다고 했는데 언론만 보고 말씀하신 것으로 어려움이 생긴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향후 당내 친박계 의원들의 행보에 대해서는 “당의 어려움을 다 잘 알고 있는 의원들이기 때문에 당 지도부가 선출이 됐으니 아마 지도부 뜻에 다 따르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서청원 의원이 주장하는 ‘조기전당대회’에 대해서는 “애초 비대위가 구성되면 전당대회로 바로 가자는 의견이 의원총회에서 많이 있었기 때문에 이건 의원총회를 통하고 또 당 지도부의 생각도 있을 것 같다”며 “그건 좀 더 시간을 가지고 보면 아마 의원님들의 생각이 다 나올 걸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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