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노태강 참고인 소환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7-01-11 16:51:01
공직 퇴사 과정서 외압 여부 조사
노국장 “자의로 물러난 것 아니다”
[시민일보=고수현 기자]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1일 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노 전 국장은 앞서 박근례 대통령으로부터 이른바 '나쁜 사람'으로 찍혀 좌천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특히 이날 노 전 국장은 특검에 출석하면서 자의에 의해 공직에서 물러난 건 아니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노 전 국장은 이날 오후 1시 25분께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강남구 대치동 D 빌딩에 도착했다. 노 전 국장은 외압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자의에 의해 나간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자신을 나쁜 사람으로 지목한 것을 처음 알았을 때의 심경에 대해서는 "굉장히 당황스러웠다"고 답했다.
앞서 노 전 국장은 2013년 5월 청와대 지시에 따라 진재수 당시 문체부 체육정책과장과 함께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출전한 승마대회의 판정 시비를 조사하고 최씨 측과 반대 측 모두 문제가 있다는 취지로 보고했다.
당시 박 대통령은 유진룡 당시 문체부 장관을 불러 노 전 국장과 진 전 과장을 '나쁜 사람'으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국장과 진 전 과장은 2013년 8월 갑자기 인사발령이 나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를 두고 정씨가 우승하지 못한 이유를 밝혀내라는 청와대의 '하명'에도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조사 결과를 보고해 박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린 게 아니냐는 의혹도 불거졌다.
특검팀은 노 전 국장을 상대로 문체부 체육국장직과 공직을 그만두는 과정에서 외압이 작용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 중이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진행하는 헌법 재판소는 16일 유 전 장관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노국장 “자의로 물러난 것 아니다”
[시민일보=고수현 기자]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1일 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노 전 국장은 앞서 박근례 대통령으로부터 이른바 '나쁜 사람'으로 찍혀 좌천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특히 이날 노 전 국장은 특검에 출석하면서 자의에 의해 공직에서 물러난 건 아니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노 전 국장은 이날 오후 1시 25분께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강남구 대치동 D 빌딩에 도착했다. 노 전 국장은 외압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자의에 의해 나간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자신을 나쁜 사람으로 지목한 것을 처음 알았을 때의 심경에 대해서는 "굉장히 당황스러웠다"고 답했다.
앞서 노 전 국장은 2013년 5월 청와대 지시에 따라 진재수 당시 문체부 체육정책과장과 함께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출전한 승마대회의 판정 시비를 조사하고 최씨 측과 반대 측 모두 문제가 있다는 취지로 보고했다.
당시 박 대통령은 유진룡 당시 문체부 장관을 불러 노 전 국장과 진 전 과장을 '나쁜 사람'으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국장과 진 전 과장은 2013년 8월 갑자기 인사발령이 나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를 두고 정씨가 우승하지 못한 이유를 밝혀내라는 청와대의 '하명'에도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조사 결과를 보고해 박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린 게 아니냐는 의혹도 불거졌다.
특검팀은 노 전 국장을 상대로 문체부 체육국장직과 공직을 그만두는 과정에서 외압이 작용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 중이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진행하는 헌법 재판소는 16일 유 전 장관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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