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대선후보군서 박원순 빼고 황교안 포함

매월 정기조사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7-01-16 10:37:39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갤럽의 1월 대선 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후보군 8인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시장이 매월 발표되는 한국갤럽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제외된 것은 2년 만에 처음이다.

반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대선 후보군은 매월 첫째 주 예비조사에서 '차기 정치 지도자로 좋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물어 지지율 순으로 상위 8명을 후보군으로 선정한다.

이후 매월 둘째 주 이들 8명을 [대상]으로 한 본조사에서 선호도를 물어 그 결과를 공개하는데 박 시장은 올해 1월 예비조사에서 상위 8인에 들지 못해 본조사에서 제외됐다.

상위 8인에 포함된 대선주자 후보군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이재명 성남시장,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상임 대표 , 안희정 충남지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등이다.

한편 한국갤럽이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14년 8월부터 2017년 1월(총30회)까지 박 시장은 총 29번 이름을 올렸고 후보군에서 제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박 시장 측은 한국갤럽에 유감의 뜻을 전했다.

박 시장 측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지지율이 낮았을 때 조사로 (후보군을 선정해) 열흘 뒤 지지율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 시차가 있어 착시현상이 발생한다"며 "이것만으로 유력 대선주자를 뺀다는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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