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차주영, 악역부터 철부지의 모습까지 다채로운 연기력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7-01-29 20:47:12
2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에서는 민효원(이세영 분)이 짐을 싸고 집에서 나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민효원은 고은숙(박준금 분)이 실어증에서 회복된 사실을 자신에게 숨긴 것에 배신감을 느끼고 이 같은 결정을 했던 것. 이때 최지연(차주영 분)은 민효원에게 어디 가냐고 물어봤다.
하지만 이후 벌어진 상황은 더욱 어이가 없었다. 고은숙이 민효원을 막으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다. 차주영은 당황했지만 “어머니께서 막으라고 하시잖아요 절대 못가요”라며 그의 앞을 막아섰다.
고은숙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민효원은 밖으로 나갔다. 이에 차주영은 “저러다 강태양이랑 살림이라도 차리면 어떡하려고 그래요”라며 걱정했다. 그러나 고은숙은 “강태양(현우 분)은 그럴 사람이 아니야”라며 자리를 떠났다.
이때 최지연은 의아해 하다가 고은숙이 실어증에서 회복한 것을 보고 “근데 어머니 말문이 트이셨네”라며 “어머니 축하드려요”라고 말하며 그의 뒤를 쫓았다.
차주영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여우같은 성격으로 시청자들의 얄미운 눈살을 받고 있는 중이다. 그렇지만 차주영은 악역의 모습 외에도 이 같이 철부지 같은 면모를 보여주는 등 다채로운 연기력으로 극의 재미를 높이고 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