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 나눔의집 방문
채종수 기자
cjs7749@siminilbo.co.kr | 2017-02-07 14:43:12
"독도에 소녀상 반드시 세우겠다"
할머니들과 '日 역사왜곡 문제' 기탄없는 대화 나눠
[수원=채종수 기자]경기도의회 의원동호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가 지난 6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기거하는 경기 광주시 소재 ‘나눔의 집’을 방문해 독도 소녀상 건립 문제로 촉발된 일본의 역사왜곡 문제를 가지고 할머니들과 기탄없는 대화의 시간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회장인 민경선 의원(고양3, 더민주)을 비롯해 고문인 윤화섭 의원(안산5, 더민주), 김호겸 부의장(수원6, 더민주), 사무총장 안혜영 의원(수원8, 더민주) 등 임원진이 동행했다.
이날 나눔의 집 방문은 최근 도의회가 ‘독도에 소녀상을 건립하겠다’고 모금운동을 전개한 이후 언론의 집중·주목을 받는 과정에서 혹시나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심적 고통을 주는 것은 아닌지를 염려해 나눔의 집과 방문일정을 조율해 추진된 것으로 독도 소녀상 건립의 필요성과 계속되는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한 할머니들의 고견을 듣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안신권 나눔의 집 소장은 “소녀상을 독도에 세우는 문제에 대해 반대한 적은 없고, 우려만을 표했다”고 말하며 “외교문제 등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만큼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에서 민경선 회장은 “위로를 주러 간 자리가 오히려 할머니들의 격려에 용기를 받는 자리가 됐다”고 전한 후 “모금주체를 민간단체로 전환해 국민적 공감대 속에 꼭 독도에 소녀상을 세우도록 노력하겠다”고 재차 건립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안혜영 사무총장은 “독도에 노인들을 데리고 갈 수 있도록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하고 “나눔의 집과 함께 공동전시회 등을 추진하는 등의 지속적으로 할머니들의 사연을 널리 알려 인권회복의 반면교사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화섭 고문은 “일본의 역사왜곡과 독도문제·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별개의 문제가 아닌 하나의 문제”라고 말하고, “불편하다고 해서 역사에 눈을 감는 순간 미래는 없다”며 이 문제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당부했다.
김호겸 부의장도 “독도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는 건 중앙정부가 하지 못하는 것을 지방정부가 나서서 하려는 것”이라고 말하고, “눈치보기 식으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독도소녀상 건립 추진은 지난해 12월13일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민경선 의원이 “경기도의회와 독도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자”고 제안하면서 공론화됐으며, 지난 1월16일 모금운동 개시식을 시작으로 모금운동을 전개했으나, 행정자치부의 기부금법 위반고지로 일시 중지한 상태이며 현재 민간단체로의 전환을 준비 중이다.
한편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독도침탈 야욕의 정점인 '다케시마의 날'(2월22일)을 폐지하라”고 주장한 데 이어, 계속되는 일본의 역사왜곡에 항의하기 위해 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15일간 일본대사관 앞에서 출근길 릴레이 피켓 1인 시위를 전개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또한 오는 3월 중에 나눔의 집에서 음악위문공연을 할 예정이다.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2016년 10월 결성된 순수 의원 동호회로 현재 더불어민주당 22명, 새누리당 7명, 무소속 2명, 국민의당 1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할머니들과 '日 역사왜곡 문제' 기탄없는 대화 나눠
[수원=채종수 기자]경기도의회 의원동호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가 지난 6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기거하는 경기 광주시 소재 ‘나눔의 집’을 방문해 독도 소녀상 건립 문제로 촉발된 일본의 역사왜곡 문제를 가지고 할머니들과 기탄없는 대화의 시간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회장인 민경선 의원(고양3, 더민주)을 비롯해 고문인 윤화섭 의원(안산5, 더민주), 김호겸 부의장(수원6, 더민주), 사무총장 안혜영 의원(수원8, 더민주) 등 임원진이 동행했다.
이날 나눔의 집 방문은 최근 도의회가 ‘독도에 소녀상을 건립하겠다’고 모금운동을 전개한 이후 언론의 집중·주목을 받는 과정에서 혹시나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심적 고통을 주는 것은 아닌지를 염려해 나눔의 집과 방문일정을 조율해 추진된 것으로 독도 소녀상 건립의 필요성과 계속되는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한 할머니들의 고견을 듣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안신권 나눔의 집 소장은 “소녀상을 독도에 세우는 문제에 대해 반대한 적은 없고, 우려만을 표했다”고 말하며 “외교문제 등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만큼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에서 민경선 회장은 “위로를 주러 간 자리가 오히려 할머니들의 격려에 용기를 받는 자리가 됐다”고 전한 후 “모금주체를 민간단체로 전환해 국민적 공감대 속에 꼭 독도에 소녀상을 세우도록 노력하겠다”고 재차 건립의지를 표명했다.
윤화섭 고문은 “일본의 역사왜곡과 독도문제·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별개의 문제가 아닌 하나의 문제”라고 말하고, “불편하다고 해서 역사에 눈을 감는 순간 미래는 없다”며 이 문제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당부했다.
김호겸 부의장도 “독도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는 건 중앙정부가 하지 못하는 것을 지방정부가 나서서 하려는 것”이라고 말하고, “눈치보기 식으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독도소녀상 건립 추진은 지난해 12월13일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민경선 의원이 “경기도의회와 독도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자”고 제안하면서 공론화됐으며, 지난 1월16일 모금운동 개시식을 시작으로 모금운동을 전개했으나, 행정자치부의 기부금법 위반고지로 일시 중지한 상태이며 현재 민간단체로의 전환을 준비 중이다.
한편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독도침탈 야욕의 정점인 '다케시마의 날'(2월22일)을 폐지하라”고 주장한 데 이어, 계속되는 일본의 역사왜곡에 항의하기 위해 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15일간 일본대사관 앞에서 출근길 릴레이 피켓 1인 시위를 전개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또한 오는 3월 중에 나눔의 집에서 음악위문공연을 할 예정이다.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2016년 10월 결성된 순수 의원 동호회로 현재 더불어민주당 22명, 새누리당 7명, 무소속 2명, 국민의당 1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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