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주택 침수방지시설 무상 설치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7-02-07 16:35:16

저지대 (반)지하주택 대상
동 주민센터서 신청 접수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저지대 (반)지하주택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도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구에 따르면 저지대 주택이 침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하주택을 대상으로 침수방지시설인 '옥내 역지변'과 '물막이판'을 무료로 설치해 준다.

옥내 역지변은 장마철 집중 호우시 공공 하수관의 수위가 평소보다 높아져 지하 주택으로 하수가 역류되는 현상을 막기 위한 것으로 가정내 물을 사용하는 ▲욕실 ▲싱크대 ▲베란다 등에 설치가 가능하다.

앞서 구는 2003년부터 침수방지시설사업을 시작했으며 사업 시작 후 현재까지 옥내 역지변은 7334가구, 물막이판은 870가구에 설치를 완료했다.

우기 전 침수방지시설(옥내 역지변, 물막이판) 설치가 필요한 과거 침수주택 및 저지대 (반)지하주택 건물주(세입자)는 해당 동주민센터 또는 치수과로 설치동의서(유지 및 관리 사항 등)를 작성해서 신청하면 된다.

접수가 완료되면 담당공무원이 현장을 방문해 설치 필요성과 시설 및 물량·일정을 결정한다. 침수방지시설과 관련해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치수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홍섭 구청장은 “침수가 우려되는 주민들은 여름철 우기 전까지 침수방지시설을 꼭 신청해 피해를 사전에 대비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우기를 대비해 도시 특성에 맞는 저지대 지하주택에 대한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해 수해없는 마포를 만들어가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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