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적인 보스' 박혜수, 연우진과의 오해 속에 피어나는 '동상이몽' 로맨스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7-02-14 23:58:09

▲ 사진=방송화면캡처 '내성적인 보스'에서 마음을 한껏 드러내는 박혜수와 필사적으로 마음을 숨기는 연우진의 반전 로맨스가 웃음을 자아냈다.

14일 방송된 tvN '내성적인 보스'(극본 주화미, 연출 송현욱) 8회에서 채로운(박혜수 분)과 은환기(연우진 분)는 서로의 마음도 모른채 거듭된 오해 상황을 반복했다.

이날 채로운은 강우일(윤박 분)에게 은환기와 친해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강우일이 알려준 방법은 '가까이 다가가지 않기'.

채로운은 야생 고양이 같은 은환기와 친해지기 위해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너무 가까이 다가가지 않고 적당한 거리를 두기로 한 것.

그러나 정작 은환기의 마음은 사랑을 갈구하는 강아지 같았다. 그는 채로운이 자신에게 다가와주기를 내심 바라고 있었다.

채로운과 더 가까워지고 싶고, 팀원들과도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은환기의 마음도 모른채, 채로운은 은환기에게 장난을 치는 팀원들을 막고 자신도 냉담한 모습을 보였다.

'은환기 맞춤형 프로젝트'가 실패하는 지도 모른채 혼자 뿌듯해하는 채로운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두 사람이 그려내는 동상이몽 로맨스가 앞으로는 또 어떤 오해상황을 빚어 재미를 더할지 기대를 모았다.

이번 회차에서 박혜수는 허당기 가득한 매력을 선보이며 채로운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사랑스럽지만 날카롭고, 강단있지만 때로는 여린 복합적인 모습을 연기를 통해 표현해내는 박혜수로 인해 드라마는 한 층 더 밝은 분위기를 내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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