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결선시 文 55.1% > 안희정 42.6%

국민의당은 安 30.6% > 孫 13.7%...바른정당은 劉 37.5% > 南 16.5%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7-02-15 16:00:00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대선후보경선 결과 1차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결선 투표로 갈 경우 문 전 대표가 55.1%, 안 지사가 42.6%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조사돼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 공개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매일경제와 MBN의 의뢰로 13~14일 이틀간 전국 성인 10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다자 경선 구도에서 문 전 대표에게 절반을 가까스로 넘는 50.9% 지지율을 보였으며, 이어 안 지사 34.6%, 이재명 성남시장 7.5%,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3.2%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문재인-안희정 양자대결에선 문 전 대표가 민주당 지지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지지율을 55.1%까지 끌어올렸으나 안 지사는 민주당 선거인단에 참여하려는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지지자들의 지지로 무려 42.6%까지 치솟았다.

국민의당 후보 대통령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가 1.7%p 상승한 38.5%로 1위를 유지했고 손학규 전 의원은 2.5%p 상승한 13.7%로 2위를 유지했으나, 여전히 안철수 전 대표에 25%p가량 뒤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이 0.1%p 오른 5.3%, 정동영 의원은 0.5%p 내린 4.7%, 천정배 전 대표가 0.2%p 하락한 2.7%로 집계됐다. ‘없음’은 0.7%p 감소한 28.2%, ‘잘모름’은 3.1%p 감소한 6.8%.

바른정당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유승민 의원이 37.5%, 남경필 경기지사가 16.5%로 유 의원이 21.0%p 격차로 앞섰다.

이번 무선 전화면접(20%), 무선(7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수행했으며 응답률은 6.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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