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글판, 희망과 긍정의 마음으로 봄을 스케치하다
최성일 기자
csi346400@siminilbo.co.kr | 2017-02-26 16:01:00
[부산=최성일 기자]시민과의 감성적 소통 창구인‘부산문화글판'이 새로운 모습으로 새 봄 새 희망을 전한다.
부산문화글판 봄편 문안으로 선정된 고 신영복 교수의 글‘처음처럼'에서 발췌한 <봄의 언약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라>라는 문안이 3월 부터 5월 말까지 시청사 외벽에 게시되기 때문이다.
앞서 부산시는 봄편 문안 선정을 위해 지난 1월 한 달간 공모를 실시해 총 749작품이 접수해 전문가 심사를 거친 후 성영순씨가 응모한 이같은 작품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문안 추천자인 성씨는 "사람들의 말들이 잘 지켜지고 서로의 말들이 격려가 되어 일상의 만남들이 즐거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인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모로 선정된 좋은 글귀를 아름다게 디자인하여 문화적 향기를 불어 넣기 위해 2010년부터 시작된‘부산문화글판’은 응모 건수가 지난 겨울편 보다 72% 증가 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들의 관심과 호흥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부산문화글판’ 여름편은 4월에 문안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문안 내용은 시민에게 사랑과 희망,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해 주는 25자 이내의 짧은 글귀면 된다.
또한 본인 창작 작품이나 문학작품 등에서 발췌한 것 모두 가능하다.
부상은 당선작 1명에게는 30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가작 20명에게는 각 3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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