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랜드’, 캐스팅 비화 알고 보니?…엠마스톤 ‘웃고’ 엠마왓슨 ‘울고’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7-02-28 09:00:00

▲ <사진출처='라라랜드' 스틸컷>
영화 ‘라라랜드’ 캐스팅 비화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라라랜드’ 제작진은 지난해 영화 개봉 당시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이 없는 영화를 상상할 수 없겠지만 초기 캐스팅은 달랐다”고 밝혔다.

이어 “애초 ‘위플래쉬’로 유명새를 탄 마일즈 텔러와 ‘해리포터’ 시리즈의 엠마 왓슨이 낙점됐었다”며 “하지만 두 사람은 각자의 사정으로 ‘라라랜드’에서 하차했다”고 했다.

관계자는 “다미엔 차젤레 감독이 직접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을 찾아가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과 배우, 제작진은 탭 댄스, 왈츠 등 춤 연습을 위해 4개월간 모여 연습했다”며 “매주 금요일엔 영화에 대한 영감을 받기 위해 고전 영화를 감상했다”고 말했다.

‘라라랜드’ 캐스팅 비화에 관심이 쏠린 이유는 한 매체의 폭로가 있어서다.

미국 뉴욕포스트 페이지식스의 보도에 따르면 CAA 에이전시 소속 엠마 왓슨과 마일즈 텔러의 ‘라라랜드’ 출연이 불발된 이유는 이들의 까다로운 태도 때문이다.

엠마 왓슨은 “영화 리허설은 꼭 영국 런던에서 해야 한다”고 하는 등 터무니없는 요구와 비협조적 태도를 보였다. 마일즈 텔러는 400만 달러(46억원)의 출연료로 출연 제의를 받았으나 그는 600만 달러(70억원)의 출연료를 요구해 결국 불발됐다.

한 관계자는 “자신들의 까다로운 요구 때문에 출연이 불발됐음에도 배우들은 에이전시를 탓하고 있다”며 “이들은 ‘라라랜드’가 상을 받고 있는 것에 매우 분노해 비난할 상대를 찾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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