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랜드’, 캐스팅 비화 알고 보니?…엠마스톤 ‘웃고’ 엠마왓슨 ‘울고’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7-02-28 09:00:00
영화 ‘라라랜드’ 캐스팅 비화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라라랜드’ 제작진은 지난해 영화 개봉 당시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이 없는 영화를 상상할 수 없겠지만 초기 캐스팅은 달랐다”고 밝혔다.
이어 “애초 ‘위플래쉬’로 유명새를 탄 마일즈 텔러와 ‘해리포터’ 시리즈의 엠마 왓슨이 낙점됐었다”며 “하지만 두 사람은 각자의 사정으로 ‘라라랜드’에서 하차했다”고 했다.
관계자는 “다미엔 차젤레 감독이 직접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을 찾아가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과 배우, 제작진은 탭 댄스, 왈츠 등 춤 연습을 위해 4개월간 모여 연습했다”며 “매주 금요일엔 영화에 대한 영감을 받기 위해 고전 영화를 감상했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포스트 페이지식스의 보도에 따르면 CAA 에이전시 소속 엠마 왓슨과 마일즈 텔러의 ‘라라랜드’ 출연이 불발된 이유는 이들의 까다로운 태도 때문이다.
엠마 왓슨은 “영화 리허설은 꼭 영국 런던에서 해야 한다”고 하는 등 터무니없는 요구와 비협조적 태도를 보였다. 마일즈 텔러는 400만 달러(46억원)의 출연료로 출연 제의를 받았으나 그는 600만 달러(70억원)의 출연료를 요구해 결국 불발됐다.
한 관계자는 “자신들의 까다로운 요구 때문에 출연이 불발됐음에도 배우들은 에이전시를 탓하고 있다”며 “이들은 ‘라라랜드’가 상을 받고 있는 것에 매우 분노해 비난할 상대를 찾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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