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안희정 지사와 이재명 시장의 지지층 일부를 흡수하며 2주연속 지지율 최고치를 경신했다.

9일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조사한 3월 1주차 주간집계(2월 27·28일, 3월 2·3일/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202%P)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는 지지율 36.4%로 지난주보다 2.9%p 상승하며 9주 연속 선두를 달리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수도권.충청, 30대, 50대이하 전 연령층, 민주당 지지층, 진보층.중도층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2위와의 격차를 20% 포인트 이상(21.5%p)으로 벌렸다.

출마 기대감이 높아진 황교안 권한대행은 14.9%로 지난주보다 0.4%p 상승하며 안희정 지사를 오차범위 내에서 제쳤다.

특히 황 권한대행은 TK에서 1위를 이어갔고, 60%대 초반으로 급등한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선두를 유지한 데 이어,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도 안희정 지사와 유승민 의원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각각 0.3%p, 1.6%p 올라 각각 12.9%와 10.5%로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0.9% 내려 9.9%로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0.2%p 오른 47.2%로 3주 연속 47%선을 지켰다. 이어 자유한국당이 지난주보다 1.3%p 상승한 14.4%, 국민의당이 1.1%p 하락한 10.7%, 바른정당이 0.4%p 하락한 6.6%, 정의당이 0.8%p 오른 5.3% 등이었다.

이번 주간집계는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방법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7.3%(총 통화시도 27,624명 중 2,025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