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유승민 도우려 바른정당 입당”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7-03-15 10:36:05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지상욱 의원이 15일 자유한국당을 탈당, 유승민 의원을 돕기 위해 바른정당에 입당했다.
지 의원은 이날 오전 서을 여의도 바른정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의 개혁과 미래를 위해, 유승민 후보를 돕기 위해 사랑했던 새누리당(한국당)을 떠나 바른정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지 의원은 "공동체를 복원할 수 있는 따뜻한 보수를 그려왔다"며 "이런 제 ‘굿소사이어티’ 활동은 유 후보의 정의로운 세상, 혁신성장과 그 가치를 함께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후보와 함께 분열과 갈등을 딛고 새로운 시대의 보수개혁을 위해 미력하나마 좁고 가파른 길을 가겠다"고 덧붙였다.
지 의원은 한국당 소속이면서도 지난 26일 유 의원의 대선 출정식에 참석하는 등 그동안 유 의원에 대한 지지 의사를 지속적으로 표현해 왔다.
두 사람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의원이 정치에 입문할 때 이 전 총재가 당시 한나라당 총재였으며 지 의원은 이 전 총재 공보특보를 지냈다.
한편 지 의원의 탈당으로 한국당 내 서울 지역 의원은 4선의 나경원 의원(동작을)과 재선의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도봉을) 2명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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