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멘'의 저주, 누리꾼 목소리 "그러니까 공포스런 영화를 왜 만들어서..." "우연인 듯"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7-03-20 00:08:08

▲ 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캡처 MBC '서프라이즈'가 일명 '오멘의 저주'를 소개한 가운데 국내 누리꾼들은 오싹함에서 비롯한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19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1975년에 제작된 영화 '오멘'을 둘러싼 저주에 대해 그려졌다.

영화 '로마의 휴일'로 유명한 그레고리 펙은 이후 영화 '오멘'의 출연을 결정한다. 해당 영화에서 악마의 아들을 자신의 아들로 키워야 하는 아버지 역할을 맡은 그레고리 펙은 영화 촬영 두 달 전 자신의 아들이 죽는 비극을 겪게 된다.

아들을 잃은 슬픔도 잠시, 펙은 영화 촬영을 위해 영국으로 떠났고 그가 탄 비행기가 번개를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펙이 사탄의 저주를 다룬 영화 '오멘'에 출연해서 생긴 일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1976년 판의 작가 데이비드 셀처의 비행기가 번개로 인해 파괴됐다는 후문. 리처드 도너 감독이 머물던 호텔은 IRA 테러공격을 당했으며 원숭이들의 발작 장면을 촬영한 동물센터의 트레이너는 갑작스레 사망했다고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영화 '오멘’의 촬영 기사 존 리차드슨은 여자친구와 네덜란드로 여행을 떠나던 도중 대형 추돌사고가 발생해 큰 부상을 입고 여자친구는 사망했다.

리차드슨이 사고를 당한 자리에는 '오멘 6.66km'라는 표지판이 있었는데, 실제로 네덜란드에는 오멘이라는 지역이 있으며 '666'은 사탄의 저주를 의미하는 숫자라는 점에서 섬뜩함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머리 정수리에 666이 새겨져 있을 듯(kwf*****)" "그러니까 그딴 영화 왜 만들어(loo*****)" "저주는 아니고 우연인 듯(wha*****)" 등 다양한 심경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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