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더민주 후보들, 경제ㆍ안보 부분 너무 불안해”
“대선에서 위기 극복 바람, 자유한국당 쪽으로 올 것”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7-03-21 10:58:24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자유한국당 제19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에 진출한 이인제 전 최고위원이 21일 “더민주 후보들은 경제, 안보 부분에서 너무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가 경제라든지 안보 위기 쪽으로 눈길이 가기 시작하면 과연 어떤 정치세력, 어떤 후보가 경제 위기나 안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겠는가”라며 이같이 말하면서 “그 바람은 자유한국당 쪽으로 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상황이 대선까지 그대로 간다는 건 인정하지 않고, 현재 탄핵 폭풍 때문에 보수적인 가치를 지지하는 국민들이 마음이 많이 무너져 있는 건 사실이지만 아주 빠른 시간 안에 제 자리로 돌아와서 나라의 장래를 누구에게 맡겨야 좋은가, 이렇게 이성적으로 판단할 시간이 반드시 온다”며 “그때 자유한국당이 반드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범보수 후보 간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더민주 후보와 빠른 시간 안에 양강 구도를 만드는 게 급선무지, 지금 상태에서 우리가 안 되니까 범보수 단일화 하자, 연대하자고 나오는 건 정도가 아니다”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날 BBS <아침저널>에 출연해서도 “민심은 시시각각 변화한다”며 대선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금 탄핵 폭풍, 그 충격으로 보수 민심이 상당히 방황하고 이렇게 넘어져 있는 건 사실이지만 바람이 불면 넘어졌던 풀입들이 바람이 멎으면 눈 깜짝할 사이에 제자리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상황에서 50여일 뒤에 대선은 이대로 결정될 것이라고 하는 건 아주 잘못된 예측”이라고 주장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