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우파대연합 해야 한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7-03-23 10:00:01
이재오 “대연합은 말만 그럴 듯...결국 안돼”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자유한국당 유력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는 “좌파 집권을 막으려면 ‘우파대연합’을 해야 한다”면서 “대선 때는 바른정당과 함께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4일 바른정당 김무성 고문과도 만나 ‘범보수 단일화’ 문제를 논의했다.
그러나 바른정당의 대선주자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3일 "(보수후보 단일화는) 자유한국당이 반성하고 거기에 알맞은 행동을 할 때 얘기해야지, 지금은 얘기하는 것 자체가 바른정당에 전혀 득이 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남 지사는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보수후보 단일화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러면서 "보수후보 단일화라는 얘기를 하는 것 자체가 바른정당에 대한 해당행위"라고 강조했다.
원외 정당인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표 역시 후보단일화가 결국 무산될 것이라고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이 대표는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 보수 연대론에 대해 “정치인들이 무슨 말은 못하겠느냐”며 “말은 그럴 듯하지만 결국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같은 경우 탄핵의 원인을 제공한 당이다. 당이 대선후보를 낸다는 자체가 염치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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