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세월호 인양...논란의 종지부 찍어야"
박 전 대통령 민간인 신분...이제 친박은 없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7-03-23 11:41:49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김진태 의원은 23일 세월호 인양작업과 관련, 이제는 좀 논란의 종지부를 찍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2년 전 소셜미디어에 세월호 선체를 인양하지 맙시다. 아이들은 가슴에 묻는 겁니다라는 글을 올린 것에 대해 그때는 우리가 좀 신중하게 생각하자는 것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것을 갖고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오랫동안 논란과 사회적 비용을 치러왔느냐고 반문하면서 오늘 드디어 (선체를) 들어 올린다고 하니까 이제는 정말 차라리 그러면 잘 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행적이 지금 중요한 게 아니다. 세월호를 들어 올려 도대체 가라앉게 된 원인이 무엇인지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뭐든지 다 갖다가 물러난 대통령에다가 연결하려고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친박논란에 대해 지금 박 전 대통령이 민간인이 됐는데 그분을 둘러싼 친박이라는 게 있을 수 있겠나라며 이제는 그냥 정리로 (박 전 대통령의) 사저에 가서 불편하지 않은지 살펴드리는 정도의 분들이 있을 뿐 친박 자체는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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