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남부서,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은행직원에 감사장 수여
최성일 기자
csi346400@siminilbo.co.kr | 2017-03-25 10:00:00
이들은 자녀납치를 빙자한 보이스피싱에 속아 현금을 인출해 전달하려는 고객을 제지 후 112에 신고해 3000만원의 피해를 예방한 공로가 있다.
앞서 피해자 A씨는 지난 21일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딸을 납치했으니 돈을 송금하라”는 말을 듣고, 이날 오전 10시께 해당 은행을 찾아 ATM기에서 현금 600만원 인출 후, 창구에서 추가로 현금 1000만원을 출금했다. A씨가 불안한 행동과 표정을 하고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은행직원들의 세심한 관심으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보이스피싱 사례는 한꺼번에 하나의 은행에서 거액을 모두 찾을 경우 은행 등의 의심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피해자에게 여러 은행에 분산해 현금을 인출케 한 사례로 은행직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김형철 부산남부경찰서장은 “금융기관 직원들의 세심한 주의와 관심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큰 힘이 된다”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보이스피싱이 의심될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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