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후보들 문재인에 맹공
“야권이야말로 적폐청산 [대상]”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7-03-26 12:15:42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이 26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김관용 경북지사, 김진태 의원,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홍준표 경남지사 등 한국당 주자는 이날 KBS에서 열린 한국당 대선 경선 토론에서 문재인 전 대표의 슬로건인 "적폐 청산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공통질문을 받자 일제히 "야권이야말로 적폐청산 [대상]"이라며 각을 세웠다.
먼저 김진태 의원은 "그분(문재인) 자체가 적폐"라며 "우리나라를 좌경화시킨 것 자체가 적폐인데 누가 누구를 상대로 (적폐를) 이야기하느냐"고 쏘아붙였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좌파 세력이 얼마나 무능한지와 그들의 적폐가 지난 (박근혜) 정권의 적폐보다 훨씬 크다는 점을 국민에게 인식시키면 이번 대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관용 지사 역시 "과거지향적 적폐 청산론은 이념적으로 맞지 않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문 전 대표는) 또 다른 갈등과 분열로 정권을 잡으려 한다"고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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