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출신 김선동 전 의원, '민중연합당' 대선 후보로
"정권교체로 부족…"헬조선 뒤짚어 엎겠다" 기염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17-03-27 16:00:00
[시민일보=여영준 기자] 18대 국회 당시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려 의원직을 상실했던 통합진보당 출신 김선동 전 의원이 26일 민중연합당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특히 민중연합당은 앞서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후신이라는 논란이 제기되면서 이목을 끈 바 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열린 대선후보 선출 선거에 단독 출마, 총 유효선거권자 1만 4072명 중 1만 148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찬성 9677표(95.4%)를 얻었다.
그는 “정권교체로는 부족하다"며 “촛불세대와 함께 ‘헬 조선’을 뒤집어엎고 다른 미래의 길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2011년 한나라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에 반대하는 과정에서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렸다가 2014년 6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확정판결을 받아 의원직을 상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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