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내일 목포행… ‘3대 난관’ 헤쳐야
이진원
yjw@siminilbo.co.kr | 2017-03-28 16:24:08
반잠수식 선박 날개탑 6개 제거
일부 구간 빠른물살 · 좁은항로
목포신항 거치도 최고난도 작업
선박 · 부두 수평 맞추기 어려워
▲ 28일 반잠수선박에 올려진 세월호에서 작업자들이 목포신항으로 이송하기 전 날개탑을 선박 크레인을 이용해 제거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이진원 기자]해양수산부가 28일 예정됐던 세월호의 목포신항 출발을 이틀 가량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에 따르면 세월호의 자연배수가 잘 진척되지 않은 것도 문제였지만 반잠수식 선박의 날개탑(윙타워:부력탱크)를 제거해야 하는 점이 더 큰 장애물이 됐다.
반잠수식 선박의 날개탑은 선박이 물 위에 잘 뜨도록 부력을 늘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현재는 세월호 선체가 잘 부양되도록 하기 위해 당초 2개였던 날개탑 수를 6개로 늘린 상태다.
그런데 막상 세월호를 선적시켜놓고 보니 날개탑들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도착한 후 세월호를 부두로 옮길 때 소형 운송차(모듈 트랜스포터)를 활용해야 하는데 날개탑이 운송차의 진입경로를 막아버렸기 때문이다.
이에 해수부는 용접해 붙인 날개탑을 다시 용접을 통해 분리하기 위해서 이틀 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세월호가 목포 신항으로 출발하더라도 뱃길 일부 구간이 상당이 좁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상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은 시속 18㎞로 이동해 목포 신항까지 105㎞를 운항하게 되며, 운항 시간은 총 8시간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세부적으로 가사도와 장도 사이를 통과한 이후부터는 물살이 빠르고 폭이 좁아 항로를 안내하는 도선사 승선 하에 이동할 예정이다.
특히 달리도 인근 해역의 경우 바다 폭이 600m 정도에 불과해 해수부는 해경과 해군 함정을 동원해 목포 신항까지 이동하는 동안 세월호를 호위하고 선박 운항을 통제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목포신항 접안시에도 조수 간만의 차 때문에 반잠수식 선박과 부두의 수평을 맞추기가 매우 어렵고 선체 균형을 유지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어 거치 완료까지 약 5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부 구간 빠른물살 · 좁은항로
목포신항 거치도 최고난도 작업
선박 · 부두 수평 맞추기 어려워
해수부에 따르면 세월호의 자연배수가 잘 진척되지 않은 것도 문제였지만 반잠수식 선박의 날개탑(윙타워:부력탱크)를 제거해야 하는 점이 더 큰 장애물이 됐다.
반잠수식 선박의 날개탑은 선박이 물 위에 잘 뜨도록 부력을 늘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현재는 세월호 선체가 잘 부양되도록 하기 위해 당초 2개였던 날개탑 수를 6개로 늘린 상태다.
그런데 막상 세월호를 선적시켜놓고 보니 날개탑들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도착한 후 세월호를 부두로 옮길 때 소형 운송차(모듈 트랜스포터)를 활용해야 하는데 날개탑이 운송차의 진입경로를 막아버렸기 때문이다.
이에 해수부는 용접해 붙인 날개탑을 다시 용접을 통해 분리하기 위해서 이틀 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세월호가 목포 신항으로 출발하더라도 뱃길 일부 구간이 상당이 좁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상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은 시속 18㎞로 이동해 목포 신항까지 105㎞를 운항하게 되며, 운항 시간은 총 8시간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세부적으로 가사도와 장도 사이를 통과한 이후부터는 물살이 빠르고 폭이 좁아 항로를 안내하는 도선사 승선 하에 이동할 예정이다.
특히 달리도 인근 해역의 경우 바다 폭이 600m 정도에 불과해 해수부는 해경과 해군 함정을 동원해 목포 신항까지 이동하는 동안 세월호를 호위하고 선박 운항을 통제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목포신항 접안시에도 조수 간만의 차 때문에 반잠수식 선박과 부두의 수평을 맞추기가 매우 어렵고 선체 균형을 유지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어 거치 완료까지 약 5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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