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여행 내년 정부 정책 반영 65억원 투입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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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진원 강진군수(왼 쪽부터 네 번째), ‘강진 반값여행’, 2025년 ‘한국관광의 별’ 선정 기념촬영 / 강진군 제공 |
특히 농민수당은 광역·기초 지자체로, 강진형 육아수당 역시 전국으로 확산됐다.
빈집리모델링과 푸소체험 역시 지자체와 각급 기관으로 퍼져 벤치마킹이 이어졌다. 다만 강진군의 성공모델로 자리잡은 푸소(Feeling Stress Off)는 전국 지자체들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강진군만이 유일하게 10년 째 성공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어 강진군의 저력을 뽐내고 있다.
올해로 15회 째를 맞은 ‘한국관광의 별’은 대한민국 관광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 지자체를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문화·관광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강진군이 자체 관광정책으로 이 상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진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은 방문객이 강진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지역 곳곳이 한층 활기를 되찾아 군민들이 체감하는 변화와 자부심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한국관광의 별’은 총 10개 분야에서 우수 관광자원과 정책을 선정했다.
선정 분야는 올해의 관광지, 유망 관광지, 무장애 관광지, 친환경 관광지, 지역특화 콘텐츠, 지역상생 관광모델, 혁신 관광정책, 관광산업 발전 기여자, 한국관광 명예 공헌 인물, 한국관광 홍보 미디어 등이다.
강진군 ‘누구나 반값여행’은 이 가운데 혁신 관광정책 분야 전국 1위로 선정되며 지역 관광정책의 혁신성과 파급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강진원 강진군수의 아이디어로 지난해 2월 전국 최초 시행된 ‘강진 반값여행’은 관광객이 강진을 방문해 여행하며 사용한 금액의 절반을 개인은 최대 10만 원, 2인 이상 팀은 최대 20만 원까지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관광정책이다.
강진 반값여행은 관광객의 소비를 지역경제로 직접 연결하기 위해 설계된 정책으로, 강진군의 주력 산업인 농·수·축·임산업은 물론 외식·숙박·소매업 등 지역 자영업 전반의 매출을 끌어올리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동시에 ‘반값여행’이라는 독창적인 브랜드를 앞세워 강진의 역사와 문화, 자원, 음식, 축제를 전국에 알리는 강력한 홍보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그 결과 강진군은 국민이 주목하고, 전국 지자체가 앞다투어 벤치마킹하며, 이재명 대통령까지 연일 극찬하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 대통령은 강진 반값여행과 관련해 국무회의 자리에서 ‘그 동네에 와서 쓴 돈의 몇 퍼센트를 지역화폐로 돌려준다고 한다. 사실 그것은 준 것이 아니다. 그 동네에서 안 쓰면 날아가는 거니까, 상당히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분명하게 언급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혁신 정책’으로 평가받은 것이다.
정부는 내년 강진 반값여행을 모델로 한 ‘지역사랑 휴가지원제’를 전국 20곳에 시범 도입한다. 65억 원의 정부 재원이 투입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한국관광의 별 수상은 강진 관광의 변화와 혁신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값진 성과다.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에서도 군민과 함께 만든 ‘강진 반값여행’은 전국 최고의 정책으로 평가받았으며, 이 정책이 소상공인과 지역상권을 지켜낸 실질적 힘이 됐고, 이제는 국가 정책의 모델이 됐다”고 말했다.
강 군수는 이어 “강진 관광의 잠재력은 이제 시작이며, 방문객 700만 시대를 향해 더욱 과감하게 나아가, 군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 강진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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