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의회, 현장서 토론하며 배우는 ‘풀뿌리민주주의’

오왕석 기자

ows@siminilbo.co.kr | 2017-04-10 08:00:00

지방자치교육에 동천초 학생들 참여
‘경전철 이용 활성화 방안’ 모의의회 체험 큰 호응

▲ 사진설명=용인시의회 청소년 지방자치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동천초등학교 학생들이 모의의회 체험 중 본회의 안건에 대해 기명전자투표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용인=오왕석 기자] 경기 용인시의회는 지난 5일 청소년 지방자치교육 프로그램에 동천초등학교 4~6학년 학생 27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의회를 방문한 학생들은 의회 건물 견학, 홍보 책자 열람, 홍보 동영상 시청, 모의의회 체험, OX 퀴즈를 푸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모의의회 체험에서는 본회의를 2회에 걸쳐 개최함으로써 많은 학생의 참여를 유도했다.
제1차 본회의는 ‘경전철 이용 활성화 방안’을 안건으로 5분 자유발언, 질의·답변, 찬성·반대 토론 등을 했으며, 기명전자투표를 통해 찬성 7, 반대 17, 기권 3으로 부결됐다. 이어 진행된 제2차 본회의는 ‘용인시 자전거 생활화 조례안’을 안건으로 찬성 21, 반대 5, 기권 1로 가결됐다.

또한 OX 퀴즈에서는 지방의회와 민주주의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학생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제2차 본회의 의장을 맡은 5학년 김연웅 학생은 “학교에서 사회책으로만 보던 의회의 역할에 대해 잘 알게 되는 계기가 됐고, 의장으로서 긴장이 되긴 했지만 재미있고 새로운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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