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보이스피싱 단속 1년, 259명 구속··· 작년比 89% ↑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7-04-23 15:19:00
[시민일보=고수현 기자]대검찰청 강력부(부장 박민표 검사장)가 지난해 4월~올해 3월 전담수사팀을 꾸려 보이스피싱 단속을 실시한 결과, 보이스피싱 사범 815명을 적발하고 259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보다 단속자는 35.8% 늘어나고 구속자는 89.1% 늘어난 수치다.
검찰은 지난해 전국 18대 지방검찰청에서 보이스피싱 전담 수사팀’을 꾸려 단속을 실시했으며, 지난해 8월부터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사용된 계좌번호, 개설인, 전화번호, 가입자 등을 데이터베이스(DB)화한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조직적 범죄를 추적해 왔다.
또 지난해 수원지검 안산지청의 경우 3000여명의 피해자로부터 54억원을 받아 가로챈 조직 79명을 적발해 44명을 구속했으며 총책은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한편 이번 단속으로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보이스피싱 신고는 2014년 6만7024건, 2015년 5만70695건에서 지난해 4만50748건으로 줄었으며, 피해 금액도 같은 기간 2595억원, 20444억원, 1919억원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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