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17개 동, “따뜻한 겨울 준비 완료”

    인서울 / 이대우 기자 / 2025-11-27 11: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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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약계층 지원, 건강관리, 제설 등 전 동 맞춤형 겨울 대책 추진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강설과 한파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복지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전 동이 함께 다양한 대비책을 추진 중에 있다.

    사직동과 삼청동, 가회동, 종로5·6가동 등은 한파에 취약한 주민들을 위해 세심한 복지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사직동은 복지대상가구를 직접 방문해 난방비를 지원하고 추가 복지수요를 발굴하며, 삼청동은 법정 저소득가구에 온열담요 전달 및 꾸준한 안부 확인으로 혹한기 고립을 예방하고 있다. 가회동과 종로5·6가동 역시 주거환경을 점검하고 전기장판 및 보일러 수리비 지원 등 긴급복지서비스를 연계하며 취약계층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돕고 있다.

    무악동과 교남동은 어르신 건강 보호에 힘쓰고 있다. 무악동은 일자리 참여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파 시 건강 이상 증상 대처법, 낙상 예방,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교남동은 기초건강검진, 만성질환 상담, 스트레칭 교육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겨울철 체력 저하를 예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웃 간 온정을 나누는 나눔 활동도 활발하다. 부암동과 평창동은 취약계층 가구에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전달했으며, 창신제2동은 수도방위사령부 전우회 방패나누미봉사단과 용산구 여성예비군 후원으로 연탄 사용 어르신 가구에 연탄 500장을 전달했다. 혜화동은 홀로 사는 어르신을 방문해 무릎담요를 전하는 등 따뜻한 겨울을 위한 지원을 이어갔다.

     

     

    제설 대비도 철저하게 진행 중이다.평창동과 부암동 등 고지대·급경사 지역은 제설 취약지를 집중 점검하고 장비·자재를 사전에 정비했다.평창동은 '내 집 앞 눈 치우기' 캠페인을 통해 주민 참여를 독려하며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이화동은 스마트 제설함을 포함한 총 54개 제설함을 설치해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제설체계를 구축했다. 부암동 역시 주요 제설취약구간을 미리 살피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더불어 창신제3동은 겨울철 범죄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민과 함께 야간 합동순찰을 실시하고, 비상벨 등 범죄예방시설물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비상벨 고장 4건과 시설물 파손 8건을 발견해 즉시 관련 부서에 이첩하는 등 사전 조치에 나서는 등 선제적 대응을 강화했다.

    구 관계자는 "각 동의 지역 특성에 맞춘 촘촘한 대비체계를 마련해 주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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