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세월호 천공, 커지는 선체변형 우려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7-04-25 16:40:55
선조위, 안전 연구용역 착수
변형될 확률 시뮬레이션 분석
태풍 땐 선체 ‘전도’ 가능성도
▲ 25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만에 거치된 세월호 앞 펄 세척장에서 선체조사위원이 유류품을 살피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고수현 기자]미수습자 수색을 위해 세월호 선내로 진입하고자 선체에 구멍을 뚫어 진입로를 추가로 확보하면서 선체변형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선체변형 등에 대비한 연구용역이 시작될 전망이다. 특히 조사기간 길어질 경우 여름철 태풍 등에 세월호 선체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이하 선조위)는 최근 구조해석전문업체와 세월호 선체 안전성 유지를 위한 협의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구조해석전문업체는 선체에 특정한 힘이 가해졌을 때 선체가 이동·변형될 확률 등을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분석하는 역할을 한다.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미수습자 수색을 위해 지난 18일 선내 진입을 시도한 이후 25일 현재까지 좌현에 4개, 우현에 5개 천공(구멍 뚫기) 작업이 진행됐다. 선체 일부에 구멍을 뚫는 천공의 수가 늘어날수록 선체의 나머지 부분에 무게가 더 실리게 된다.
여기에 수색이나 증거 조사를 위해 추가 진입로 확보가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향후 천공을 얼마나 더 할 수 있는지, 천공할 위치는 어디가 적당한지 등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같은 분석을 구조해석전문업체가 맡게 된다. 구조해석전문업체는 추가 천공이 세월호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선조위는 구조해석전문업체의 1차적인 의견을 접수한 후 세월호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연구용역을 조만간 발주할 방침이다.
선조위 관계자는 "향후 화물창에 있는 대형 물품을 들어낼 때는 세월호의 꽤 큰 부분을 절단이든, 절개든 해야 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진행될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변형될 확률 시뮬레이션 분석
태풍 땐 선체 ‘전도’ 가능성도
이에 따라 선체변형 등에 대비한 연구용역이 시작될 전망이다. 특히 조사기간 길어질 경우 여름철 태풍 등에 세월호 선체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이하 선조위)는 최근 구조해석전문업체와 세월호 선체 안전성 유지를 위한 협의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구조해석전문업체는 선체에 특정한 힘이 가해졌을 때 선체가 이동·변형될 확률 등을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분석하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수색이나 증거 조사를 위해 추가 진입로 확보가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향후 천공을 얼마나 더 할 수 있는지, 천공할 위치는 어디가 적당한지 등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같은 분석을 구조해석전문업체가 맡게 된다. 구조해석전문업체는 추가 천공이 세월호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선조위는 구조해석전문업체의 1차적인 의견을 접수한 후 세월호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연구용역을 조만간 발주할 방침이다.
선조위 관계자는 "향후 화물창에 있는 대형 물품을 들어낼 때는 세월호의 꽤 큰 부분을 절단이든, 절개든 해야 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진행될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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