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섭 송파구의원 “항공기 소음 주민피해 대책 절실”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7-05-08 09:00:00

“공군 비행항로 변경 요청”
공항 이전·야간비행 억제·합리적 보상 등 촉구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박인섭 서울 송파구의회 의원이 지역내 항공기 소음 피해에 따른 대책마련을 강력 촉구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소음피해는 서울공항에 진입하는 비행기가 지역 상공을 경로로 삼으면서 발생했다. 문제는 서울공항이 송파구 내에 위치하지 않아 구 차원에서 이전 요청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는 것.

박 의원은 최근 열린 제248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항공기 소음으로 인해 정신적·육체적 피해는 물론이고 건강권, 학습권, 재산권 등의 침해를 받고 있으나 군사기지가 위치하고 있는 지역이 아니라는 이유로 엄청난 피해를 감수해야함은 물론 아무런 대책 없이 방치되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의원은 “항공기 운항 정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 공항 이전, 야간비행억제, 항공기 운항 횟수 감축, 합리적인 보상기준 마련, 고도제한 완화 등 우리 주민들을 위한 피해 대책을 강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에 대한 대책으로 국회에 계류 중인 ‘군사기지 피해지원법’ 통과와 40년 전 비행항로를 아직도 사용하고 있는 공군에게 ‘비행항로 변경’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의원은 구청 차원에서도 항공기 소음 피해 등을 조사해 주민들이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할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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