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유시민ㆍ홍석현 총리 후보? 잘못된 뉴스”
“통합의 차원에서 비영남 인사로 하겠다고 해”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7-05-05 09:00:00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송영길 총괄본부장이 문재인 후보 집권시 국무총리 후보로 자신과 함께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물망에 올랐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전부 잘못된 뉴스로 정리됐다”고 일축했다.
송 본부장은 28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후보님이 벌써 밝히셨고, 통합의 차원에서 비영남 인사로 하겠다는 말씀을 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국가 전체를 통합하는 통합의 정부를 만들기 위해 고심할 것”이라며 “일단 중요한 건 지금은 당선 이후에 해야 될 문제이고, 지금 단계는 이런 말이 나오는 것 자체가 섣부르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좀 더 우리가 민심을 수렴하고 실제로 내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가 됐을 때 어떤 정책들이 시행되고 준비될 것이라는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며 “최근에 문재인 1번가를 통해 우리 정책홍보를 열심히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저희들은 투명하고 일관되게 정의당, 국민의당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는 것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 형식은 통합이 되든 연정이 되든 여러 가지 방식은 널려 있다”며 “문제는 국민의당이 한사코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거부하고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 다른 국정농단 세력의 원죄를 벗어날 수 없는 세력과 손을 잡으려고 하기 때문에 이게 문제가 꼬이고 있다는 생각”이라고 꼬집었다.
‘자유한국당, 바른정당과도 연정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협치를 하는 것”이라며 “연정이라는 건 공동 정부를 구성하는 것인데 아예 정책 자체가 다른 사람들이 같은 정부를 구성하면 그 정부가 굴러가겠는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또 연정을 바른정당, 자유한국당까지 하게 되면 야당이 없어지면서 완전히 책임정치가 실종되는 것 아닌가”라며 “일당독재를 하는 것도 아니고 야당이 있어서 또 견제를 해줘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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