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보훈청, 故 조용수 선생 건국훈장 전수
최성일 기자
csi346400@siminilbo.co.kr | 2017-05-02 15:07:25
미전수된 순국선열 훈장… 故國의 손녀품으로
1920년대 중국서 민족교육… 일본군에 피살
[부산=최성일 기자] 부산지방보훈청은 1998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故(고) 조용수 선생이 추서됐으나 미전수된 훈장을 최근 광복기념관에서 손녀 조연숙(67)에게 전수했다고 3일 밝혔다.
故 조 선생은 1920년 중국 봉천성 통화현 반랍배에서 배달학교의 교사로서 민족교육을 실시하다 1920년 11월2일 일본군에 피체돼 11월3일 영가포에서 피살 순국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98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독립유공자와 함께 순국한 것으로 확인되는 조부 故 조 선생 또한 1990년 애국장에 추서된 바 있다.
하지만 독립운동자료와 족보 제적부의 성명이 다소 상이해 유족을 찾지 못했으나, 독립유공자와 족보 및 제적부상 조용수(주)는 사망일, 본적지 주소가 동일하고, 독립운동자료에서 조부 조영석(90년 애국장)이 독립유공자와 함께 순국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성명이 다소 상이했으나 동일인으로 판단돼 독립유공자의 손녀 조연숙씨에게 훈장을 전수하게 됐다.
훈장을 전수받은 조연숙씨는 “할아버지와 형제분들 모두 독립운동을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아버지가 살아계셨으면 좋았을 텐데 너무 일찍 돌아가셔서 훈장전수가 더 늦어진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지금이라도 알게 돼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1920년대 중국서 민족교육… 일본군에 피살
[부산=최성일 기자] 부산지방보훈청은 1998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故(고) 조용수 선생이 추서됐으나 미전수된 훈장을 최근 광복기념관에서 손녀 조연숙(67)에게 전수했다고 3일 밝혔다.
故 조 선생은 1920년 중국 봉천성 통화현 반랍배에서 배달학교의 교사로서 민족교육을 실시하다 1920년 11월2일 일본군에 피체돼 11월3일 영가포에서 피살 순국했다.
하지만 독립운동자료와 족보 제적부의 성명이 다소 상이해 유족을 찾지 못했으나, 독립유공자와 족보 및 제적부상 조용수(주)는 사망일, 본적지 주소가 동일하고, 독립운동자료에서 조부 조영석(90년 애국장)이 독립유공자와 함께 순국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성명이 다소 상이했으나 동일인으로 판단돼 독립유공자의 손녀 조연숙씨에게 훈장을 전수하게 됐다.
훈장을 전수받은 조연숙씨는 “할아버지와 형제분들 모두 독립운동을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아버지가 살아계셨으면 좋았을 텐데 너무 일찍 돌아가셔서 훈장전수가 더 늦어진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지금이라도 알게 돼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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