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주 영등포구의장, 안전한 통학로 조성 위한 현장 의정 펼쳐

이진원

yjw@siminilbo.co.kr | 2017-05-06 12:00:00

당중초 앞 통학로 개선현장 찾아
학부모들 건의사항 및 의견수렴

▲ 사진은 이용주 영등포구의장(가운데)이 당중초교 학부모들로부터 전봇대 이설과 관련한 건의사항을 청취한 후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영등포구의회) [시민일보=이진원 기자]서울 영등포구의회는 이용주 의장이 최근 당중초등학교 앞 통학로 보행 개선 현장을 찾아 학부모들의 민원을 청취하는 현장 행정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구의회에 따르면 당중초등학교 후문 통학로는 양평유수지 공사현장에 인접해 있어 비산먼지가 심하고, 인도 폭도 좁아 통행불편과 등·하굣길 안전상의 문제가 제기 돼 왔다.

이에 이 의장은 지역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해 통학로 환경 개선을 구청에 적극 건의했으며, 이에 지난 4월 중순께 인도 폭을 넓힘과 동시에 곳곳이 깨지고 파여 보행에 불편을 주던 보도블록을 교체 완료했다.

뿐만 아니라 이 의장은 학부모들과 현장을 꼼꼼히 둘러보며 어린이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정문 앞 미끄럼 방지 포장 ▲학교 주변 도로 아스콘 포장 ▲과속방지시설 및 교통안전표지판 설치를 추가로 건의하기로 했다.

한편 학부모들은 좁은 통학로 가운데에 위치한 양산로9길10 건물 앞 전봇대의 이설도 이 의장에게 건의했다.

학부모들에 따르면 해당 전봇대는 횡단보도 바로 앞에 있어 도로를 건넌 아이들이 부딪힐 위험이 있으며, 비오는 날은 우산을 쓰고 통행하기도 힘들어 아이들이 차도 바깥으로 걸어가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서명진 당중초교 운영위원장은 “저학년의 경우에는 아이 손을 잡고 같이 등교하는 부모들이 많은데 나란히 걸어갈 수도 없다”며 “인도 가장가리로 50cm만 옮겨도 사고 위험이 크게 줄어들 것 같다”고 말했다.

정애란 당중초교 학부모회장은 “학교 주변에 고층 건물이 들어서면서 차량 통행량이 많아졌다”며 “건물 자체적으로 출퇴근 시간 교통안전 관리에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후문 건너편 인도가 좁고 표면이 울퉁불퉁해서 보행이 불편하다”며 “사설 도로이지만 보수를 하도록 요청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해당 의견들을 청취한 후 “무엇보다 어린이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구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린이가 행복한 구, 명품교육도시인 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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